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의 중식당 천산에서는 공부가주(孔俯家酒)의 도덕인가(道德人家)를 맛볼 수 있다. 공부가주는 2000년이 넘는 양조 역사를 가진 중국의 대표적인 주류 브랜드다. 유교 문화의 향취가 깃든 술로 인정받으며, 중국에서도 귀한 손님을 위해 내놓는 전통주이다. 도덕인가는 이 식당이 독점 수입해 판매하는 술이다. 수수를 주원료로 하며 고온에서 띄운 보리 누룩을 당화발효제로 쓰고 밀과 보리를 원료로 사용한다. 맛이 부드러우면서 감칠맛이 나고, 여운이 길고, 오래 남아 ‘3향(三香)’을 갖춘 술로 인정받는다. 3향은 마시기 전의 향, 입 안에서 느끼는 향, 마신 뒤 입 안에 남는 향을 말한다. 이 호텔의 도덕인가는 500ml 한 병에 10만원이다.
●호텔업계 최초의 하우스 사케 ‘젠’
중국 술이 있다면 일본 술도 있다. W서울워커힐호텔의 나무(Namu) 레스토랑은 W트렌드 사케 젠(Zen)을 내놓고 있다. 젠은 온화한 향과 깊은 맛을 내는 업계 최초의 하우스 사케다. 나무 레스토랑의 대표 사케 소믈리에 엘리는 “최고급 일식집에서 선보이는 젠은 우아한 저녁 술로 손색이 없다”며 특별한 이벤트에 곁들이는 술로 추천했다.
●한 병에 490만원 왕의 코냑 ‘루이 13세’
중국과 일본의 전통주가 실질 소비자를 유혹한다면 ‘루이 13세’는 가십의 대상으로 충분하다. 루이 13세는 서울팔래스호텔의 바 구스토에서 판매하는 코냑이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술로 알려진 ‘왕의 코냑’이다. 루이 13세는 바의 입구 쇼 케이스에 전시돼 있다. 세금을 별도로 하더라도 한 병 값만 490만원에 이른다.
공부가주, 사케, 코냑이 있다면 와인도 있다. 하얏트리젠시인천의 클럽 비노는 와인 애호가들에게 잘 알려진 음식점이다. 이곳의 회원은 와인 저널과 와인 오프너를 받고, 와인 클래스에도 참석할 수 있다. 생일축하 와인 1병을 선물 받고, 하얏트리젠시인천의 와인 행사에서 좋아하는 와인을 회원 특가로 구입할 수 있다. 연회비는 9만원이다.
박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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