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이어 충남 홍성과 부여지역에 이른바 살인 진드기로 불리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의심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부산에서는 SFTS 의심환자로 추정되는 60대 여성이 치료 중 숨져 ‘살인 진드기’에 대한 공포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네티즌들은 “살인 진드기 때문에 좋아하는 등산도 접었다”, “농사를 짓는 부모님이 걱정돼 뉴스를 챙겨 본다”, “살인 진드기 치사율이 낮다고 하지만, 사망자가 느는 걸 보니 안심이 안 된다” 등의 글을 SNS에 올리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24일 질병관리본부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대한 공지문을 통해 “살인 진드기 치사율은 6%로 확인됐다. SFTS의 원인이 되는 작은 소참 진드기는 전국적으로 고르게 분포됐으며 이중 극히 일부인 0.5% 이하만이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 “바이러스 보유량이나 개인 면역상태에 따라 감염확률은 더 낮아지므로 진드기에 물린다고 모두가 감염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환자 대부분은 증상에 따른 의료진의 내과적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환자 대부분이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은정 기자 ehofkd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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