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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밑에서 16마리의 개와 고양이 사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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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7-23 09:58:34 수정 : 2014-07-23 09: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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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 경찰은 7년 전 수십 마리의 애완동물들을 던져 죽여 세계적으로 푸에르토리코 거부 운동을 일으켰던 다리 아래에서 16마리의 개와 고양이들의 사체를 발견, 수사에 나섰다고 발표했다.

경찰과 동물 보호단체는 시민들의 신고 전화를 받고 해변마을 베가 알타 북부의 한 다리 아래에서 사람이 던져죽인 것으로 보이는 11마리의 고양이와 5마리의 개 시신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동물들의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지만 일단 동물 학대법에 의거해서 수사한다고 말했다.

이 법은 2007년 인근의 주택 개발단지에서 유기 동물의 처리를 맡은 한 회사가 수십 마리의 길고양이와 유기견들을 잡아다 다리 밑에 던져 죽인 이후 전 세계적인 분노를 일으켜 관광객이 끊기는 바람에 2008년 동물 살해나 학대를 처벌하기 위해 정부가 제정한 것이다.

동물보호협회 이 지역회장인 앙헬리카 메히아스는 2007년 대량 살해사건 이후 이번이 최초의 다량 살해 사건이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2007년 개와 고양이 수십 마리를 자루나 상자에 담아 다리 위에서 아래로 던져죽인 사건은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전세계의 분노를 샀으며 5만 명 이상이 미국자치령인 푸에르토리코의 관광여행 금지 운동을 펼쳤다.

이 때문에 푸에르토리코는 당시 약 1500만 달러의 관광수입 감소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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