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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 휠체어 탄 채 김태용 감독과 호주 시드니 공항에… 왜?

입력 : 2014-07-24 17:05:45 수정 : 2014-07-24 17: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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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탕웨이가 예비남편인 김태용 감독과 함께 호주 시드니 공항에 나타났다. 그런데 휠체어를 타고 있어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24일 중국의 한 네티즌은 자신의 웨이보(SNS)에 시드니 공항에 나타난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 네티즌은 "탕웨이와 남편 김태용 감독이 오늘 아침 시드니에 도착했다. 휠체어는 무슨 일일까"라는 글도 함께 올렸다.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는 겨울인 만큼 탕웨이와 김 감독은 두툼한 패딩점퍼를 입고 있는 모습이다. 탕웨이는 다리 부상을 입었는지 휠체어에 앉아 있고, 김 감독은 그녀의 휠체어를 밀고 있다.

한중 국경을 초월한 세기의 커플에 누리꾼의 폭발적인 관심을 계속되고 있다.

두 사람은 2010년 개봉한 영화 '만추'(감독 김태용)에서 감독과 배우로 첫 인연을 맺은 뒤 2013년 10월부터 연인으로 발전했다. 

공식적으로는 올 가을 결혼을 발표했지만, 디스패치는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이 이미 스웨덴의 한 농가에서 비밀결혼식을 올렸다"고 24일 보도했다.

한편 탕웨이는 22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화장품 브랜드 행사에 참석해 김태용 감독과의 결혼 발표를 두고 "여자가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만난다면 누가 포기를 하겠는가"라는 말로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중국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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