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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부터 5천800만원까지…호텔 추석선물 골라볼까

입력 : 2014-07-31 14:22:31 수정 : 2014-07-31 14: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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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다가오면서 서울시내 특급호텔들이 추석 선물세트를 판매에 나섰다.

5천800만원에 이르는 초고가 제품과 무형문화재의 작품을 선보이는 곳이 있는가 하면 10만원 이하로 큰 부담없이 주고받을 수 있는 선물세트를 주력으로 내세우는 곳도 있다.

올해 추석 선물 중 최고가 제품은 롯데호텔서울이 준비한 샤또 무똥 로칠드 1945년산 와인으로 5천800만원에 이른다.

이 와인은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도 선물로 나왔지만 주인을 찾지 못했다.

롯데 호텔 관계자는 "1945년산은 프랑스가 독일의 지배에서 벗어난 해라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높고 생산된 지 60여 년이 흘러 재고가 거의 없는 희귀 제품"이라며 "품질은 물론 소장가치까지 갖춘 최고급 선물"이라고 강조했다.

인터컨티넨탈호텔은 엄경자 수석 소믈리에가 직접 고른 '와인 셀렉션' 5병을 선보인다.

샤또 라뚜르 1982년산, 샤또 마고 2000년산, 샤또 오브리옹 2000년산, 스크리밍 이글 2010년산, 댈로 밸 마야 1997년산 등 5병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총 2천만원이다.

무형문화재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도 추석 선물로 나왔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제 제77호 청경 김수영 선생의 안성맞춤 방짜유기 선물세트를 63만원과 135만원에 판매한다.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호 손대현 나전칠장이 제작한 삼베 옻칠 테이블 매트는 160만원과 240만원에 선보인다.

미식가를 위한 미각 제품도 빼놓을 수 없다.

쉐라톤 그랜드워커힐은 활전복죽(6개)을 7만2천원에 판매하며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털게 전복 세트(71만원)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독도 새우장(33만원)과 동해안 해삼장(41만원)을 준비했다.

고가의 선물뿐 아니라 저렴한 가격대의 실속있는 선물을 내놓은 곳도 적지 않다.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호텔은 1만3천원부터 추석 선물용 와인을 판매하며 더 플라자 호텔은 케이크와 쿠키, 파운드 케이크 세트를 2만4천원에 판매한다.

호텔 관계자는 "호텔 선물 세트는 주방장, 소믈리에, 플로리스트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엄선해 품질이 매우 뛰어나다"며 "초고가의 선물도 있지만, 부담없이 주고받을 수 있는 가격대의 선물도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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