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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제네시스 사이, 현대차 고급세단 ‘아슬란’ 연말 선보일 것

입력 : 2014-08-25 14:57:36 수정 : 2014-08-25 14: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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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난 5월 부산모터쇼에서 공개했던 앞바퀴굴림방식 대형세단(프로젝트명 AG)의 이름을 ‘아슬란(ASLAN)’으로 결정하고 올 하반기 공식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슬란’은 터키어로 동물의 제왕 ‘사자’를 뜻한다. 현대차가 외관을 공개한 아슬란은 4천만원 초중반대의 가격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수년에 걸친 국내 고급차 고객 대상 심층조사를 통해 든든하면서도 편안한 승차감, 아늑하고 우아한 실내공간 등 고객 니즈를 제품에 적극 반영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가 그랜저보다 더 큰 세단 아슬란을 개발한 것은 수입차를 겨냥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자동차 국내 영업본부의 고위 관계자는 지난 5월 부산모터쇼에서 기자와 만나 “자체 조사를 해보니 그랜저 고객이 다음 차로 수입 세단을 고르는 경향을 발견했다”며 “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그랜저보다 더 고급스럽고 강력한 세단을 개발하기 위해 아슬란(AG)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아슬란은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을 적용했다.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에 LED를 사용했고 라디에이터그릴은 최근 디자인 추세에 맞춰 가로로 커졌다.

파워트레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제네시스와 다른 앞바퀴 굴림방식을 채택할 예정이다. 그랜저가 가솔린, 하이브리드, 디젤, LPi까지 총 4종의 파워트레인을 갖췄다. 따라서, 현대차는 아슬란의 파워트레인으로 어느 방식을 선택해도 실현에 문제가 없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를 겨냥한 만큼 현대자동차가 연비 좋은 디젤 엔진을 채택하거나 정숙하고 강력한 힘의 가솔린 엔진도 선택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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