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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만원 이상 국산차 판매 4년 만에 늘어…신차인기+값 오른 국산차

입력 : 2014-09-29 09:14:04 수정 : 2014-09-29 09: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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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만원대 이상 고급 승용차 시장의 수입차 증가세가 4년 만에 꺾였다. 국산 신차의 출시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2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4000만원대 이상 승용차와 SUV 시장에서 국산차의 점유율이 32.9%로 늘어났다.

이 시장에서 국산차는 지난 2011년 44.5%를 기록하며 절반 이상을 수입차에 내준 뒤 감소세를 이어왔으며 지난해에는 28.6%를 기록해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판매량의 74.5%가 4000만원대 이상인 수입차는 벤츠, BMW, 아우디, 폴크스바겐 등 독일차를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했지만 올들어 값이 싼 중소형 수입차로 판매량의 방점이 옮겨졌다.

한편, 4000만원대 이상 승용차와 SUV는 국산차 판매량의 6% 정도이며 차종도 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 쌍용차 등 각 사의 고급 세단과 최고급 SUV 등 일부 차종이다.

이 가운데 올들어 판매량이 급증한 모델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현대자동차의 신형 제네시스다. 지난 8월까지 2만5543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판매량이 늘어 국산 고급차 시장의 30%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현대자동차가 수입세단을 겨냥해 만드는 신차 아슬란이 올해 출시될 전망이고 기존 3000만원대에 머물렀던 국산차가 연식변경을 거치며 값을 올려 4000만원대로 진입해 앞으로 고급 국산차 비중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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