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MBC 측 "'무도' 제작진, 박명수 논란 내부 논의 중"

입력 : 2014-10-31 15:47:54 수정 : 2014-10-31 16:07:5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무한도전’ 박명수가 스피드레이서 특집 당시 자신의 차로 사고를 내고도 사과 한마디 없었다는 차주의 주장과 관련해 MBC 관계자가 입을 열었다.

MBC 관계자는 31일 세계닷컴과의 통화에서 “아직 ‘무한도전’ 제작진의 입장이 나오지 않았다”며 “현재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입장이 나온다면 어떤 형태로든 전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지난 30일, 한 남성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시작됐다. 글에 따르면 이 남성은 ‘무한도전’이 스피드레이서 특집을 촬영하던 올 3월,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주관사를 통해 자신의 차를 총 3차례 제작진에 빌려줬다.

그런데 차주가 빌려준 차에 탄 박명수가 강원 인제 스피디움을 달리던 중, 펜스를 정면으로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사고는 방송에서도 여러 차례 언급됐다.

차주가 박명수를 미워하게 된 결정적 이유는 방송이었다. 당시 차주는 녹화현장에 있었는데 박명수로부터 어떠한 사과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차주는 "첫 모의 레이스를 진행했을 때, 기본적으로 사과는 할 거라 생각했다"며 "모의 레이스 이전 멤버들과 오프닝을 촬영할 때도 유재석이 ‘여기 박명수 씨가 차량을 사고 낸 차주분이 있다고 들었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명수 씨는 저를 보려고 하지 않았고, 카메라가 꺼진 이후에도 직접 사과하러 오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차주는 “박명수 씨 입장에서는 ‘촬영 소품’을 사용하다가 망가진 것처럼 느꼈을지 모른다”며 “그러나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위 등쌀에 밀려 ‘미안합니다’라고 한 게 전부였다”며 “제 입장에서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주는 “이제는 박명수 씨가 나오면 채널을 돌리게 된다”며 “보는 것조차 부담스럽고 짜증이 난다”고 글을 맺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