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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ALDS 2승 후 첫 패배…추신수 무안타

입력 : 2015-10-12 12:36:08 수정 : 2015-10-12 13: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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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로위츠키 3점포…토론토 벼랑 탈출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승제)에서 2연승 후 첫 패배를 당했다.

텍사스는 11일(현지시간) 홈인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 공수에서 모두 무기력한 모습 끝에 1-5로 패했다.

무려 22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오른 리그 동부지구 우승팀 토론토는 선발 투수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눈부신 역투와 이적생 트로이 툴로위츠키의 3점 홈런을 앞세워 승리를 거두고 벼랑에서 탈출했다.

텍사스의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한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 삼진 2개로 경기를 마감했다.

추신수는 9일 2차전 첫 타석에서 적시타를 쳐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두 번째 안타와 타점을 추가했으나 이번 시리즈 3경기에서 타율 0.077(13타수 1안타)로 부진하다.

양팀의 4차전은 12일 오후 3시(한국시간 13일 오전 5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데릭 홀랜드(텍사스)와 R.A 디키(토론토)가 선발 대결을 벌일 4차전에서 2승 1패로 앞선 텍사스가 승리하면 2011년 이래 4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승제)에 진출한다.

불꽃 타격으로 아메리칸리그 '9월의 선수'에 선정되며 팀을 리그 서부지구 정상으로 이끈 추신수는 그러나 포스트시즌 들어 출루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토론토에서 벌어진 시리즈 1∼2차전에서 야수 정면으로 가는 타구가 많았고, 직선타성 타구가 줄어든 탓이다.

양쪽 귀를 가린 헬멧 대신 후반기 잘 맞을 때 쓴 오른쪽 귀만 가린 한쪽 귀 헬멧을 착용한 추신수는 1회 풀 카운트에서 에스트라다의 바깥쪽 높은 빠른 볼에 방망이를 냈지만,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혔다.

4회에도 풀 카운트 접전에서 바깥쪽 높은 공을 휘둘렀지만, 공을 헛쳤다. 6회에는 초구를 공략해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8회에는 물끄러미 서서 삼진을 당했다.

공격을 마친 추신수는 9회 초 예상 밖으로 멀리 뻗어간 케빈 필라의 직선타를 물러나며 점프해서 잡아내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토론토는 0-0이던 3회 디오너 나바로의 2루타와 필라의 내야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얻었다.

4회 텍사스 선발 마르틴 페레스의 제구 난조를 틈 타 밀어내기 볼넷으로 2-0으로 달아난 토론토는 6회 2사 2,3루에서 터진 툴로위츠키의 좌월 3점 홈런으로 5-0으로 달아났다.

올해 리그 팀 병살타 2위(140개)답게 6회 투아웃 상황까지 4이닝 연속 병살타 또는 병살 플레이로 찬스를 그르친 토론토는 툴로위츠키의 홈런 한 방으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텍사스는 7회 안타 2개와 상대 실책, 내야 땅볼을 묶어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올해 정규리그에서 13승(8패)을 올린 에스트라다는 6⅓이닝 동안 텍사스 타선을 단 1점으로 틀어막아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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