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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2분 출전 토트넘, 왓포드 꺾고 2위 부상

입력 : 2016-02-07 15:55:42 수정 : 2016-02-07 15: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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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4)이 후반출전한 토트넘 핫스퍼가 수비수 트리피어의 결승골에 힘입어 왓포드를 격파하고 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

이청용(28)이 선발출전한 크리스털 팰리스는 기성용(26)이 부상으로 결장한 스완지 시티와 한골씩을 주고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지동원과 구자철, 홍정호 등 코리안 트리오가 선발 출전한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는 잉골슈타트에 역전패했다.

토트넘은 7일 0시(한국시간) 영국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5-2016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왓포드와의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수비수 키에런 트리피어가 신성 델리 알리의 좌측 땅볼 패스를 이어받아 결승골을 터뜨렸다.

지난 3일 노리치전에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후반 27분 그라운드를 밟아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29분 수비수를 달고 뛰다 페널티 라인 오른쪽에서 결정적인 슛을 때렸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원톱에 해리 케인을 세웠다. 2선에서 에릭 라멜라, 나세르 샤들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호흡을 맞췄다.

포백 앞 미드필드에 무사 뎀벨레, 에릭 다이어가 나섰다. 포백은 키에런 트리피어, 토비 알더베이럴트, 케빈 비머, 벤 데이비스가 포진했다. 골문은 미셀 포름이 지켰다.

토트넘은 전반전 일방적으로 왓포드를 밀어붙였다. 해리 케인이 폭넓은 움직임을 보이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케인은 지능적인 플레이를 했다. 왓포드의 밀집수비에 막히자 허리까지 내려와 활로를 개척했다. 우측을 파고드는 트리피어에게 정확한 패스를 넣어주며 우회 공격로를 개척했다.

또 왓포드 진영 좌측을 질주하는 벤 데이비스에게 볼을 넣어줬다. 전반전 결정적인 골 기회도 데이비스가 만들었다.

데이비스는 왓포드 수비수들이 우측에 몰려있는 틈을 타 페널티 라인 좌측에서 골을 노렸다. 골키퍼 고메스와 맞서 두 차례 결정적인 슛을 했으나, 선방에 가로막혔다.

트리피어, 알더베이럴트, 데이비스 등 토트넘의 수비 3인방은 왓포드 좌우 진영을 파고들며 공격 본능을 마음껏 과시했다.

양팀의 균형은 후반 18분 무너졌다. 토트넘의 선제골은 후반 교체투입된 신성 델리 알리의 발끝에서 비롯됐다.

델리 알리는 왓포드 진영 좌측에서 중앙으로 강한 땅볼 패스를 넣어줬다. 이 볼이 골키퍼 고메스의 수비를 뚫고 흐르자 쇄도하던 트리피어가 무인지경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27분 라멜라를 빼고 손흥민을 투입했다. 손흥민은 불과 3분 뒤 페널티 라인 우측 안쪽에서 강한 오른발 슛을 때렸으나 골키퍼 고메스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이 볼은 고메스의 다리 사이를 뚫고 들어갔으나 골망을 흔들지 못하고, 골문 위로 넘어갔다.

이청용이 선발출전한 크리스털 펠리스는 기성용이 결장한 스완지 시티와 비겼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이날 웨일스 웨스트글러모건주 리버티 스타디움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스완지 시티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크리스털 펠리스는 전반 13분 시구르드손에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2분 수비수 단이 왼발 슈팅으로 스완지 골망을 흔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지동원과 구자철, 홍정호가 선발 출전한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는 잉골슈타트에 패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독일 잉골슈타트에서 열린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잉골슈타트에 1-2로 역전패했다. 세 선수 모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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