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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부커상의 힘… '채식주의자' 베스트셀러 1위

입력 : 2016-05-20 18:53:11 수정 : 2016-05-20 20: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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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이후 하루 1만여권 팔려 아마존닷컴도 4일째 100위권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맨부커상 수상 이후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5년간의 판매량보다 10배가량 많은 책이 하루 만에 팔리고 있다.

20일 예스24의 5월 셋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채식주의자’는 혜민 스님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을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예스24에서 ‘채식주의자’는 2011년부터 5년간 판매량이 1109권에 불과했다. 그러나 맨부커상 수상 소식이 알려진 17일 1만여권이 팔렸고, 18일에는 1만2000권 가까이 판매됐다. 한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여섯 번째 장편소설인 ‘소년이 온다’도 4위에 올랐다.

서점을 찾은 독자들이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살펴보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채식주의자’는 영국과 미국 독서시장에서도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책은 20일 오전 10시 현재 영국 아마존닷컴에서 실시간 베스트셀러 51위에 올라 있고, 4일째 100위 안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미국 아마존닷컴에서는 77위에 올랐다. 18일 오후에는 42위에 올랐다가 다소 내려오긴 했으나 80위권에 꾸준히 자리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는 98명의 독자가 서평을 남겼고 50여명의 독자들이 별점 4∼5개를 줬다. 미국 아마존닷컴은 세부 장르별로도 순위를 집계하는데 ‘채식주의자’는 ‘정치소설’(Political Fiction) 부문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독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판매량 증가로 이어지면서 영국 출판사는 2만부 추가 인쇄에 들어갔다. 미국에서도 7500부를 추가로 인쇄했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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