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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vs 삼성… 화해·조정보다 맞소송으로 갈 듯

입력 : 2016-05-25 19:51:10 수정 : 2016-05-26 00: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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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섭 변리사 인터뷰
특허 전문가인 임승섭(43·사진) 임&정 특허사무소 대표변리사는 25일 중국 화웨이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 “현 단계에서 소송 결과나 향방을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세계일보와의 일문일답.

―화웨이가 삼성전자에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는데.

“중국 IT기업들은 그동안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많은 제품을 개발하면서 상당한 특허를 냈을 것이고, 전체 기술 수준에선 뒤지겠지만 특정 분야에선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 언젠가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다.”

―화웨이는 왜 소송을 제기한 것인가.

“아마 자신들도 기술력과 특허를 가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한편 삼성전자와 다툼으로써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관심은 삼성전자가 앞으로 어떻게 대응하느냐인데.

“두 방향이 될 것이다. 하나는 화웨이의 소송을 분석하고 대응하는 것이다. 화웨이의 특허들이 정말 유효한 것인지 등을 살펴보고 이에 따른 대응을 할 것이다. 한편으론 화웨이 제품들이 삼성 특허를 침해한 건 없는지 살피면서 화웨이에 특허침해 소송도 공격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화해나 조정 등으로 끝날 수 있지만 맞불 소송으로 갈 가능성이 상당해 보인다.”

김용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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