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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IT기업 화웨이, 삼성에 특허침해 소송

입력 : 2016-05-25 18:42:22 수정 : 2016-05-25 18: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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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IT(정보기술) 기업 화웨이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미국과 중국 법원에 특허 침해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삼성전자는 화웨이의 소장을 면밀히 분석하는 한편 화웨이가 오히려 삼성전자의 특허 일부를 침해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맞소송을 포함한 적극적인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자사가 보유한 4세대 이동통신 업계 표준과 관련된 특허 11건을 삼성전자가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화웨이는 “삼성과 그 계열사들이 화웨이 기술을 이용하는 제품을 판매해 수십억달러를 벌었다”며 삼성을 상대로 현금 배상을 요구했다.

소장 가운데 이날 공개된 부분에는 화웨이가 미국에서 삼성 제품의 판매금지 가처분을 청구하는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 다만 가려진 부분에 이런 내용이 포함돼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화웨이의 윌리엄 플러머 대외업무 담당 부사장은 이날 AFP통신에 “우리는 협상을 통해 라이선스 관련 분쟁을 해결하는 걸 강력히 선호한다”면서도 “투자를 보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용출 기자, 워싱턴=박종현 특파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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