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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협화음’ 서울시향… 산하단체로 격하 추진

입력 : 2016-05-25 23:59:42 수정 : 2016-05-26 01: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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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이혜경 의원 등 10여명
독립 재단법인 폐지 조례 제출
정명훈 전 예술감독과 박현정 전 대표의 갈등으로 여러 논란에 휘말린 서울시향을 세종문화회관 산하 단체로 축소하는 조례가 서울시의회에 제출됐다.

서울시의회 이혜경 새누리당 의원 등 10여명은 현재 독립 재단법인 형태로 운영 중인 서울시향을 세종문화회관 산하 예술단으로 편입하는 내용의 ‘서울시 출연 예술단체 설립·운영 조례 폐지안’을 25일 제출했다. 이 의원은 “최근 박 전 대표와 정 전 예술감독 간 갈등이 알려지며 명예가 심각하게 실추됐고, 정 전 예술감독을 위한 시향으로 잘못된 역할을 하고 있었음이 드러났는데도 조속한 정상화에 대한 현 대표의 자구 노력이 부족하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또 “서울시향은 법인화 이후 예산이 급증했으나 경영 평가는 서울시 13개 출자·출연기관 중 2013년 라등급, 2014년 다등급, 2015년 라등급 등 최하위 수준”이라면서 “시향이 독립법인으로 존속해 시민 혈세를 낭비하지 않도록 하고 다른 예술단과 마찬가지로 운영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향은 2005년 3월 세종문화회관 산하단체에서 재단법인으로 독립했다. 서울시향 이외의 산하 단체는 독립법인화되지 않았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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