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여자친구와 싸워서' 집에 불지른 20대 입건

입력 : 2016-05-26 09:13:51 수정 : 2016-05-26 09:13:5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동거녀와 다퉜다는 이유로 집에 불을 지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26일 동거녀와 술을 마시던 중 홧김에 집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박모(2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3일 오전 5시55분께 전주시내 한 원룸에서 동거녀 김모(23·여)씨와 술을 마시던 중 도시가스 밸브를 열고 라이터를 켜 집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박씨가 얼굴에 3도 화상을 입었고 원룸 안에 있던 냉장고와 텔레비전, 침대 등 집기류가 소실돼 25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다행히 김씨는 황급히 자리를 피해 화를 면했다.

조사결과 박씨는 이날 김씨와 술을 마시다 경제적인 문제로 다툰 뒤 홧김에 공구를 이용해 도시가스배관 밸브를 분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김씨의 만류로 자리에 앉았으나 미처 자신이 풀어놓은 가스배관을 생각하지 못하고 담배를 피우려다 원룸에 불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경찰에서 "술김에 가스밸브를 열어놓은 것을 깜빡하고 담배를 피우려고 라이터를 켰다. 불이 그렇게 빨리 번질 줄 몰랐다"고 말했다.

<뉴시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