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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관공이 찾아준 20년 전 어머니의 유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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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5-26 15:16:32 수정 : 2016-05-26 15: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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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로를 정비하던 배관공이 우연히 반지를 발견하곤 반지를 잃어버린 여성과 만났다.
25일(현지시간) 미국 클리블랜드19은 배관공과 한 여성의 만남을 소개하며 그가 찾은 것은 여성이 분실한 어머니의 유품이라고 전했다.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당시 17세였던 셰리 키스너는 암으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로부터 반지 하나를 받았다.

“어머니가 생각날 때마다 손에 낀 반지를 보며 그리움을 달랬다”고 말한 그녀였지만 한순간의 부주의로 반지를 하수구에 빠뜨리게 되고, 반지는 20년이 지난 최근 배관공 트렌트 도슨에 의해 발견됐다.

그는 “잘 모르겠지만 누군가의 추억이 담긴 물건일 줄 모른다”고 생각했다며 딸과 반지 주인을 수소문했고, 소셜 미디어에서 소식을 접한 반지 주인 셰리와 만나 반지를 돌려줄 수 있었다.

트렌트는 “배수로 바닥에 발에 걸리는 무언가가 있어 확인해보니 반지였다”며 “진공청소기를 사용했다면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발견 당시를 설명했다.

셰리는 “반지는 어머니가 생전에 산 마지막 반지였다”며 “20년이란 시간이 흘러 다시 찾게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반지 주인 셰리. 그녀는 20년 만에 어머니의 유품을 되찾았다.
트렌트는 작업 중 셰리의 반지를 발견했다.
반지 주인을 찾는 데 큰 역할을 한 트렌트의 딸. 소녀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주인을 수소문했다.
한편 그녀는 지난 3월 맨스필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반지에 관한 사연을 말했던 터라 셰리가 진짜 주인인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클리블랜드19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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