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시설은 일반적인 감옥과는 다르게 아기가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을 시작으로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을 옮겨온 듯한 그림, 따뜻한 느낌의 색으로 꾸민 벽, 아기 침대, 보행기 등이 마련됐다.
또 아기를 둔 여성수감자만을 한정하고 있어 시설 내 소란이라든지 아이에게 부적합한 것들과 분리하는 등 아기를 최우선으로 배려하고 있다.
현재 시설에는 약 100여 명의 여성수감자가 아이와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설에 따라 18개월에서 3년간 머물 수 있다.
시설에서 6개월간 딸과 지내는 여성수감자는 "수감 전 감옥은 끔찍한 곳이라고 생각했지만 이곳은 매우 훌륭했다"며 "여기에 수감될 수 있었던 건 축복"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부의 규율은 매우 엄격해 일부 여성수감자 퇴출당한 사례가 있고, 이 같은 시설은 일부에게 제공되어 입소하지 못한 여성수감자의 아기가 보호소에 보내지거나 입양되는 등의 사례도 있다고 전해졌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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