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출신 팝가수 저스틴 비버(사진·22)가 히트곡 '쏘리(Sorry)'로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
2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케이시 디이넬은 최근 비버와 프로듀서 스크릴렉스 등을 상대로 테네시 주 내슈빌 연방지법에 소송을 제기했다.
디이넬은 비버의 '쏘리'가 자신이 2014년 발표한 '링 더 벨'을 표절했지만, 비버는 자신의 여러 차례 대화 요구에도 모른 척 해왔다고 주장했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그는 "'쏘리' 작곡가와 프로듀서, 가수가 허가나 동의 없이 제 동의 없이 작품 일부를 표절했다"며 "비버가 '쏘리'를 발표한 뒤 변호사를 통해 저작권 침해 문제를 논의하려고 했지만 그들은 이를 무시했다"고 밝혔다.
실제 비버 측은 문제가 된 디이넬의 곡 보컬 라인을 표절 판단 기준 이하인 8초 정도 사용했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이넬은 피해 보상액 등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밝히지는 않았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저스틴 비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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