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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숙 의원, 17시간 검찰 조사후 지친 표정으로 돌아가

입력 : 2016-06-28 07:07:32 수정 : 2016-06-28 0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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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총선당시 국민의당 사무총장으로 있으면서 회계관련 업무를 총괄했던 박선숙 의원이 17시간여의 검찰 조사를 받은 후 치친 표정으로 귀가했다.

28일 오전 2시 45분쯤 서울 서부지검을 나선 박 의원은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고 한 뒤 '왕주현 사무부총장 구속'을 묻는 질문에 대해 "지금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없다"며 별다른 말없이 검은색 승용차에 올라탔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27일 오전 10시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하면서 "기대하고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께 큰 걱정 끼쳐드려서 죄송하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사실관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왕 사무부총장은 홍보업체 브랜드호텔 관계자를 중심으로 꾸려진 국민의당 선거 홍보 TF에 대가를 지급하려고 선거 공보물 인쇄업체 비컴과 TV광고 대행을 맡은 세미콜론에 광고계약과 관련한 리베이트 총 2억1620여만원을 요구, TF에 이를 지급하게 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구속됐다.

검찰은 박 의원을 상대로 왕 부총장에게 이를 지시했거나 보고를 받고도 묵인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소환조사 결과를 토대로 박 의원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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