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의원은 지난 22일 출입 기자단에 보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에서 "24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한다"고 밝혔다.
인천 계양을을 지역구로 둔 4선의 송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젯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부산 북강서에서 김홍걸 교수 토크쇼에 참석했다. 행사 후 이호철 노무현재단 대표로부터 노 전 대통령이 새정치국민회의 시절 최고위원 당선을 위해 얼마나 열심히 선거 운동을 했는지 당내경선 승리 방법 등 뒷이야기를 들었다"라고 글을 올렸다.
당내 최대 계파인 친문(親文·친문재인)계를 향한 적극적인 구애를 숨기지 않은 것이다.
이로써 당내에서 당권 도전 의사를 공식화한 인사는 추미애-송영길-김상곤 3명으로 늘어났다. 친문계 안에서 추-송 의원의 양강구도로 진행되던 당권 레이스도 3파전 양상으로 바뀌게 됐다.
한편, 비주류 진영에서 이종걸(안양 만안갑) 의원이 막판까지 출마를 고심하고 있어, 전대가 한층 더 복잡한 양상으로 접어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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