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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지친 피부 되살리는 '풀코스 뷰티 케어'

입력 : 2016-08-17 11:30:50 수정 : 2016-08-17 11: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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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폭염, 그리고 건물 안에서는 쉬지 않고 가동되는 에어컨 바람에 우리의 피부는 지칠대로 지쳤다.

민감해진 피부와 확장된 모공, 그리고 얼룩덜룩한 피부톤은 당신의 피부가 보내는 SOS 신호이기도 하다. 

연일 계속되던 폭염도 이제 한풀 꺾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애프터 썸머 케어'가 필요한 시기. 보양식으로 몸의 기력을 회복하듯, 피부도 속부터 영양을 채워보자. 에피타이저부터, 메인, 특별식으로 구성된 '풀 코스 뷰티 케어법'을 알아봤다.

◇ 민감해진 피부엔 '피부 진정 케어'

본격적인 애프터 썸머 케어에 앞서 높은 온도와 자외선에 노출돼 자극받은 피부를 위한 진정 케어가 우선돼야 한다. 여름을 지낸 피부에 쌓인 독성물질은 신진대사를 방해하고 면역력을 떨어뜨려 피부의 노화를 촉진한다. 따라서 피부에 쌓인 독소를 해소하고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블루베리, 녹황색 채소, 파프리카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 피부의 체력을 끌어올려 주자.

자극받은 피부를 위한 기초체력을 끌어올려 주는 보양식을 섭취했다면 진정효과에 탁월한 성분의 화장품을 사용해 민감해진 피부를 달래줘야 한다. 예로부터 피부 진정에 널리 쓰여온 ‘칼렌듈라 꽃잎’은 건조하거나 번들거리는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회복시켜주는 것은 물론, 피부 독소와 노폐물을 제거해줘 진정 케어에 효과적이다.

키엘 ‘칼렌듈라 꽃잎 토너’는 칼렌듈라 꽃잎 추출물의 탁월한 수딩 효과로 자극받은 피부를 촉촉하게 진정시켜주며, 그레이트 버독 성분 함유로 건조한 피부와 번들거리는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회복시켜준다. 민감해지고 손상된 피부를 정돈해주는 제품으로 스트레스 받은 피부에 편안함을 선사한다. 햇볕을 많이 받은 날에는 화장솜에 토너를 듬뿍 덜어 이마와 볼 위주에 얹어주면 진정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 늘어난 모공과 탄력 잃은 피부 회복하기 '데일리 모공 케어'

피지 분비가 왕성해지고 탄력이 떨어진 피부에 가장 시급한 것은 모공 속 노폐물과 피지를 깨끗하게 청소해주는 클렌징 아닐까. 민감해진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는 알갱이가 큰 스크럽 제품이나 벗겨내는 제품보다는 부드럽게 피지를 제거해주는 제품으로 꼼꼼하게 클렌징을 해주는 습관을 들여보자. 또한 땅콩, 아몬드, 잣 등의 견과류를 매일 섭취하는 것으로도 모공 관리에 효과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견과류는 불포화지방산의 함유량이 높아 모공관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각질층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도록 도와줘 매끈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시켜준다.

키엘 '레어 어스 모공 관리 클렌저'는 모공과 블랙헤드 관리에 효과적인 제품으로 아마존 화이트 클레이를 함유하고 있어 풍성한 거품을 내 넓어진 모공의 원인 중 하나인 과잉 피지와 각질을 깨끗하게 클렌징해준다. 뛰어난 진정 효과를 가진 알로에 베라와 식이 섬유가 풍부한 귀리씨 가루 등의 성분으로 피부에 부드럽게 작용해 매일 사용할 수 있는 데일리 저자극 클렌저다. 넓어진 모공을 케어하는 동시에 딥 클렌징을 통해 화사하고 건강해 보이는 피부를 선사하며 피부 표면의 독소 배출을 돕기 위해 부드럽게 각질 제거를 해준다.

◇ 얼룩덜룩 해진 피부톤을 화사하게 바꿔 줄 '나이트 케어'

신나는 바캉스를 즐기고 난 뒤 얼룩덜룩 해진 피부톤과 잔뜩 올라온 기미와 잡티가 고민이라면 화이트닝 케어에 집중한다. 유분이 많은 여름철, 아침 메이크업 전 스킨케어를 가볍게 하고 싶다면 집중 화이트닝 케어는 저녁 시간을 활용할 것. 잠들기 전 피부 전체에 화이트닝 제품을 발라주고, 기미와 잡티가 유독 눈에 띄는 부분에는 한번 더 발라 흡수시켜준 뒤 마사지해준다.

슈에무라 ‘스파클링 무스 마스크’는 무스 포뮬라의 따로 세안이 필요 없는 수면 마스크다. 얼굴 전체에 바르고 잠들면 다음날 아침 장밋빛으로 환해진 피부를 경험할 수 있다. 칙칙한 피부의 원인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화이트닝 성분이 함유되어 화이트닝 에센스 효과와 마스크 효과, 촉촉한 모이스처라이징 효과까지 제공해 피부를 환하고 건강하게 가꿔준다.  

◇ 강한 자외선과 물놀이에 자극받은 헤어를 위한 '두피 케어'

뜨거운 태양 아래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모발 또한 얼굴 피부만큼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한다. 신나게 즐긴 바캉스 물놀이 후 모발에 달라붙은 화학물질이나 염분을 깨끗이 씻어내지 않고 방치할 경우 모발이 끊어지거나 푸석해지는 등의 손상을 입기 쉽다. 따라서 손상되고 거칠어진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주는 스페셜 케어를 정기적으로 해주고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단백질이 풍부한 콩, 두부, 계란 등과 비타민 함량이 높은 과일을 꾸준히 섭취한다.

케라스타즈 ‘시몽 테르미크’는 손상된 모발을 건강하고 생기 있게 만들어주는 제품이다. 케라스타즈만의 크실로오스 테크놀로지로 개발된 열 손상 방지 기능으로 극 손상 모발의 갈라짐을 방지해주고, 모발을 매끄 럽게 코팅시켜 건강하고 탄력 있는 머릿결을 만들어 준다. 일주일에 1~2회, 드라이한 모발에 고루 도포한 후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면 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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