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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태웅, 성폭행 혐의 피소

입력 : 2016-08-23 19:41:30 수정 : 2016-08-23 22: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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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업소 여종업원이 고소장/
고소여성은 사기 연루 수감중/
소속사 "기사 보고 피소 알았다"
영화배우 엄태웅(사진)씨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23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검찰로부터 엄씨에 대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의 고소장을 이첩받아 조사 중이다.

고소장에 따르면 엄씨는 지난 1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오피스텔에 있는 마사지업소에서 여종업원 A(30대)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우리 업소는 성매매를 하는 마사지업소가 아닌데, 남자 연예인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지난달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검찰은 이달 22일 사건을 분당서로 이첩했다.

사건 당일 엄씨는 혼자 이 업소를 찾아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다른 사기사건에 연루돼 지난달 12일 법정구속된 상태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3일 뒤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에서 엄씨에 대한 고소장을 검찰에 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고소인 조사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여서, 정확한 내막은 확인이 안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추후 조사에서 실제 엄씨와 A씨 간 성관계가 있었는지, 있었다면 합의로 이뤄진 것인지, 강제적인 일이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금전적인 대가가 오간 성관계였다면 엄씨를 성매매 혐의로 처벌할 수 있는지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엄태웅 소속사 키이스트는 이날 배포한 입장자료에서 “성폭행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엄태웅은 앞으로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고소인의) 일방적인 주장을 둘러싼 근거 없는 추측은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권구성 기자, 성남=김영석 기자 lovek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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