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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26일 올들어 다섯번째 '공작원 지령' 난수방송…지난 12일 동일내용

입력 : 2016-08-26 07:54:34 수정 : 2016-08-26 07: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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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6일 오전 0시45분(한국시간 오전 1시15분)부터 4분30초간 남파 공작원 지령용으로 보이는 난수(亂數) 방송을 내 보냈다.

북한 평양방송은 정규 보도를 마친 뒤 여성 아나운서의 목소리로 "지금부터 27호 탐사대원들을 위한 원격교육대학 정보기술기초 복습과제를 알려드리겠다"며 "509페이지 68번, 742페이지 69번…"과 같은 식으로 다섯 자리 숫자를 읽었다.

이는 지난 12일 내보냈던 난수 방송과 동일한 내용이며 아나운서 목소리와 난수방송 직전 경음악 등 형식도 같았다.

북한은 지난달 15일부터 14일 간격으로 금요일마다 같은 시간대에 방송을 하고 있다.

북한이 난수 방송을 한 것은 6월 24일, 7월 15일과 29일, 지난 12일에 이번까지 모두 다섯 차례이다.

과거 북한은 평양방송을 통해 자정께 김일성, 김정일 찬양가를 내보낸 뒤 난수를 읽어 남파간첩들에게 지령을 내렸다.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 이후 중단했다가 지난 6월 24일 16년 만에 재개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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