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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의원 최고부자는 2341억원 더민주 김병관, 꼴지 빚 550만원 김중로

입력 : 2016-08-26 09:41:54 수정 : 2016-08-26 09: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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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의원 중 최고 부자는 게임업체 웹젠을 이끌었던 더불어민주당 김병관(43) 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대 국회 신규등록 국회의원 154명의 재산등록 내용에 따르면 김 의원의 재산은 2341억 원에 달했다.

김 의원 재산 내용을 보면 게임업체 웹젠 주식 943만5000(2042억 원 평가), 부인의 카카오 주식 18만6661주(191억 원), 예금 약 58억 원, 17억 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 전세권 등 부동산 29억 원어치였다.

김 의원은 20대 국회의원 전체를 통틀어서 부자랭킹 1위다.

지난 3월 지역구 후보등록 자료 기준으로 김 의원의 재산(2637억 원)은 2위인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1629억 원)보다 1000억 원 이상 많았다.

현재 재산은 당시 신고분보다는 300억 원가량 줄었다.

신규 의원 중 재산 2위는 '박정어학원'으로 널리 알려진 더민주 박정 의원이 237억 원,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동생인 새누리당 성일종 의원이 212억 원으로 3위에 올랐다.

법조인 출신의 새누리당 최교일 의원(195억 원)과 국민의당 김삼화 의원(86억 원)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와 달리 육군 준장 출신의 국민의당 김중로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채무 2억1000만 원이 있어 총 재산이 마이너스 550만 원으로 154명 중 유일한 '순채무자'였다.

더민주 송기헌 의원(868만 원)과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2691만 원), 더민주 황희 의원(8421만 원), 새누리당 신보라 의원(1억1389만 원) 등이 재산 하위 5명에 속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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