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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비리' 연루, 박수환 뉴스컴 대표 구속

입력 : 2016-08-27 00:06:22 수정 : 2016-08-27 00: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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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 로비에 연루된 홍보대행사 뉴스커뮤니케이션스(뉴스컴) 박수환(58·여)대표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6일 박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범죄사실 소명 있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발부했다.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 로비 의혹 등을 받고 있는 홍보대행사 뉴스커뮤니케이션즈 박수환 대표가 22일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별관에 피의자로 출석하며 기자들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박 대표는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 등 정관계 인사들에게 남 전 사장의 ‘연임로비’를 명목으로 대우조선으로부터 2009∼2011년 홍보대행비와 자문료 명목 등으로 20억원대 일감을 수주한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고 있다. 또 2009년 금호그룹을 상대로 민 전 행장과의 친분을 내세워 재무구조 개선 약정 체결을 도와주겠다며 10억원대 사기를 벌인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도 받고 있다.

검찰이 박 대표를 구속함에 따라 남 전 사장의 연임 로비 의혹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또 언론계와의 유착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박 대표는 평소 유력 언론사 고위간부 S씨 등과 친분이 두터우며 이를 영업활동에 적극 활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표와 유력 언론사 언론인이 대우조선의 호화 전세기에 같이 탔던 것이 확인됐다”며 대우조선의 전세기 이용 증명 서류를 공개하고 ‘외유성 출장 의혹’을 제기했다.

정선형 기자 line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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