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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휴스턴서 총기 난사로 9명 부상, 현장에서 사살된 범인은 변호사

입력 : 2016-09-27 07:21:47 수정 : 2016-09-27 08: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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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나 9명이 다쳤다.

현장에서 사살된 용의자는 변호사로 밝혀졌다.

26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쯤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시 남서부에 있는 한 쇼핑몰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 9명이 부상당했다.

마사 몬탤보 휴스턴 경찰국장은 "사살된 용의자는 사건 현장 주변에 사는 변호사이며 소속 법률회사와 문제를 겪었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부상자 9명 중 3명은 현장에서 응급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귀가했으며 병원으로 옮겨진 6명 중 1명은 위중, 또 1명은 심각한 상태로 알려졌다. 나머지 4명은 비교적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총기 난사 현장에서 다수의 화기를 발견한 경찰은 폭발물 탐지 로봇을 용의자의 차량에 투입해 추가 인화 물질이 있는지를 살폈으며 용의자의 집도 수색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지원에 나선 가운데 테러리즘과의 연관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목격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용의자는 50발에 가까운 총알을 난사했다. 

무역 협상차 쿠바를 방문 중인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 시장은 지역 KTRK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법률회사와 관계가 좋지 못했든지, 로펌에서 회고를 당했든지 변호사인 용의자가 낙담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각도로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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