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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전 여자친구 "성관계 동영상 없다" 직접 글 올려

입력 : 2016-09-27 10:54:35 수정 : 2016-09-27 11: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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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준영의 전 여자친구 A씨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정준영과의) 성관계 동영상은 애초에 없었다"고 주장하는 글을 작성했다. 

A씨는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성관계 몰래카메라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성관계 동영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2초짜리 영상은 성관계 영상이 아니며 그조차 삭제했다"며 "'합의 하에 촬영된 성관계 동영상 촬영'이라고 보도돼 너무 화가나고 억울하다. 합의하에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한 적 없다. 황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고소 후 취하한 경위에 대해서는 "사생활이다. 내게 사생활을 물어보지 마시라"며 "그 긴 시간 동안 정준영과 저 사이에 있었던 일들과 두 사람의 감정을 모두 언론을 통해 이야기할 수 없는데 하나 둘 이야기 하다보면 추측만 늘어난다. 단순히 구경거리가 되고 싶지 않다. 중요한 것은 정준영은 착하고 좋은 사람이고, 정준영과 저는 서로 각자의 삶을 진심하고 응원하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정준영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너무나 죄송합니다. 두려웠지만 너무 죄송한 마음에 더이상 숨어있을 수 없어서 어려운 결정은 내렸다"면서 "의심은 내려두시고 정준영을 믿어달라. 충분히 대화로 풀 수 있었던 문제를 경찰서까지 가져가 이렇게 큰 파장을 일으키고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 너무 후회하고 있다. 여리고 미숙했던 제 잘못이다.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용서를 구한다. 저를 향한 비난과 지금 겪고있는 고통도 그 대가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이겠다. 죄송하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월 정준영이 성관계 중 신체 일부를 휴대폰으로 몰래 촬영했다며 지난달 경찰에 정준영을 고소했으나 이후 소를 취하했다. 하지만 경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을 위반했다고 보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사건이 검찰로 송치된 후 수차례 정준영의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제출해왔다. 특히 A씨는 정준영이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던 지난 25일 오전에도 검찰에 탄원서를 내고 조속한 사건 종결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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