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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대륙의 '아파트 사재기'…파도처럼 밀려드는 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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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9-27 16:00:00 수정 : 2016-09-27 16: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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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흔들리던 문이 활짝 열리자 사람들이 대거 들어오기 시작했다.

아예 떨어져 바닥에 내팽개쳐진 문에 한 여성이 깔리기도 했다. 하지만 누구도 그를 신경 쓰지 않았다.

마치 적군 수장을 노리고 밀려드는 군사들 같았다.

1분 분량 영상이 끝날 때까지도 건물 안으로 몰려드는 사람은 줄어들지 않았다. 오히려 점점 불어나 이들에 대처하는 직원들이 애를 먹었다.



중국 저장(浙江) 성 항저우(杭州)의 한 아파트 분양회사에서 지난 24일(현지시간) 벌어진 일이다.

중국 CCTV 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아파트 구매 계약을 위해 회사가 문을 열기도 전부터 바깥에 대기했던 사람들은 업무가 시작하자마자 개미떼처럼 건물을 파고들었다.

이는 시 당국이 항저우에 연고를 두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 1주택 이상 구입을 하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방안을 내놓자, 미리 분양받기 위해 사람들이 항저우로 몰려들면서 벌어진 일이었다.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주말 항저우에서만 아파트 5100여가구가 계약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G20 정상회의와 더불어 오는 2022년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행사가 열릴 항저우 올림픽·국제엑스포센터 부근 주택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40% 가까이 오르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중국 시나닷컴 영상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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