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102보충대로 입영한 1000여명의 장정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보충대 안으로 들어섰다. 이날 대연병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입영식은 날씨 탓에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강당 앞에서 마지막 인사를 마친 가족들과 친구들은 입영장정의 뒷모습을 지켜보며 눈물을 훔쳤다.
사랑하는 부모님께 ‘경례’ 27일 강원도 춘천시 102보충대 대강당에서 열린 마지막 입영식에서 입영장정들이 부모와 친지를 향해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춘천=연합뉴스 |
이날 마지막 입소를 끝으로 102보충대는 부대 정리 기간을 거쳐 오는 11월1일 공식 해체된다. 입대장정들은 10월부터 강원도내 8개 시·군에 있는 육군 제1야전군 예하 각 사단으로 입영한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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