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茶 팔던 청년, 사진 한 장에…패션모델로 인생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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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0-20 15:22:35 수정 : 2016-10-20 16: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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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의 18세 청년이 차(茶)를 팔다 찍힌 사진 한 장 덕분에 모델로 인생이 확 바뀌는 경사를 맞이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파키스탄 트리뷴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슬라마바드에서 차를 팔던 알샤드 칸이 앞선 18일 현지 패션업체와 모델 계약을 맺었다.

이 업체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차이와라는 이제 더 이상 차이와라가 아닙니다”라며 “지금부터는 패션와라(fashion wala)가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차이와라(chi wala)’는 차 판매자라는 뜻이다.

옅은 갈색 피부에 푸른 눈동자를 소유한 알샤드가 온라인에서 유명해진 건 한 사진작가의 작품 덕분이다.

사진작가 자베리아 알리는 지난 14일 차를 팔던 알샤드를 찍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작품을 공개했다. 이후 사진이 수만회 이상 네티즌들 손을 타면서 알샤드의 가게 앞이 문전성시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알샤드는 “당신이 얼마나 유명해졌는지 아느냐”는 현지 매체 질문에 “알고 있다”면서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파키스탄과 인도으 긴장관계를 생각한 듯 “인도 팬들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보낸다”고 말하기도 했다.

파키스탄 트리뷴은 “알샤드는 사실 누가 자기를 찍었는지 기억하지 못했다”며 “어찌 되었든 그는 매우 들떠있고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는 것에 행복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자베리아는 BBC에 “단순한 게시물이었는데 그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다니 놀랍다”며 “행운을 잘 다뤄 욕심 많은 이들에게 착취당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파키스탄 트리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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