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김포공항역 사망자 사인 '다발성 장기손상'

입력 : 2016-10-20 19:30:35 수정 : 2016-10-20 23:14:1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경찰, 부검 1차 소견… 사고사 명백/ 사고목격 20대 남성 참고인 조사/“스크린도어 감식결과 정상 작동”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스크린도어와 전동차 사이에 끼여 숨진 김모(36)씨의 사인은 ‘다발성 장기손상’으로 잠정 확인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20일 진행한 김씨 부검 결과 이 같은 1차 소견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 분원에서 진행된 부검에서는 늑골 수대와 양팔 등 골절 다수가 확인됐으며 내장 일부도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가 따로 앓던 질병은 확인되지 않아 이번 사고로 사망했다는 점이 사실상 명백해졌다. 최종 사인은 2주 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김씨는 열차문 밖 스크린도어 안쪽 28㎝ 공간에 갇힌 상태에서 열차가 출발해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윤영 서울도시철도공사 사고조사처장은 승객이 어떻게 끼어들었는지에 대해 “경찰 조사 중이어서 밝히기 힘들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를 목격한 20대 남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사고 경위 전반을 들었다. 당시 해당 전동차 안에는 승객 6∼7명이 사고를 지켜봤다고 이 목격자는 진술했다.

경찰은 향후 서울도시철도공사와 기관사 윤모(47)씨를 조사할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나머지 구체적인 진술은 당장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다른 현장 상황 진술을 확보하기 위해 다른 목격자 탐문도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시부터 2시간가량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사고 현장의 스크린도어를 감식한 결과 승강장 안전문 상단에 있는 센서는 정상 작동했다고 밝혔다.

김예진·서필웅·김선영 기자 007@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