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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진행 중인 이번 실험은 보호소로 들어오는 고양이의 증가로 관리에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는 가운데 도시에는 쥐들이 활개 치자 전문가를 시작으로 6000여 명의 자원봉사자, 150여 곳의 동물구조단체가 힘을 합쳐 고양이의 습성을 이용해 쥐 잡는 능력을 키운 '고양이 특공대'를 양성하고 있다.
단체 측은 먼저 고양이의 개체 수 조절을 위해 거세를 진행하고, 이들을 부둣가로 데려가 사료와 사람이 먹는 음식과의 접촉을 막아 스스로 먹이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며 관찰한다.
이에 고양이들은 스스로 먹이를 찾아 쥐와 작은 설치류 등을 쫓게 되고, 이런 환경에서 적응을 마친 고양이들을 쥐가 주로 출몰하는 지역에 고유영역을 지정해주며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또 시민들과도 협조해 고양이에게 음식이나 사료를 주지 않도록 당부하며 쥐를 먹이로 하게끔 하고 있다.
고양이 스스로 먹이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중점이다. |
적응을 마친 고양이는 도시에서 사람과 함께 공존한다. |
냄새와 배설물만으로도 설치류를 퇴치할 수 있다고 전해졌다. |
그러면서 "무엇보다 먹이를 함부로 주지 않고 해를 가하지 않는 등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데일리메일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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