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대변인은 주중 매일 오전에 춘추관 기자실을 방문해 대통령 일정을 설명하고 현안 관련 질의 응답을 주고받아 왔다.
그동안 대변인은 대통령 외부일정 수행 등 특별한 사정이 있을 경우에만 브리핑을 생략했기에 이날 취소는 극히 이례적이다.
이에 브리핑 취소는 전날 새누리당 비주류가 탄핵안 표결에 참석키로 결정하는 등 급박하게 돌아간 정국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탄핵안 처리가 급박하게 돌아가는 것과 관련해 청와대 참모들은 "할 말이 없다. 지켜보자"고만 했다.
한편 정 대변인은 "세월호 당시 청와대 근무 간호장교가 더 있었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사실무근으로 청와대에 근무하는 간호장교 정원은 2명임을 알려드린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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