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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터 끌고… 농민들 주말 상경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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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2-05 19:55:33 수정 : 2016-12-05 2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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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봉준 투쟁단 2차 궐기 나서 / 1차때 막힌 평택서 8일 출정 서울 도심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농민대회를 열려다 무산된 농민들이 다시 농기계를 이끌고 서울 진입을 시도한다. 시민사회 원로와 대학교수들도 ‘박근혜 즉각 퇴진’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봉준투쟁단’은 5일 서울 정동 민주노총 교육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5일 막힌 경기 평택에서 오는 8일 출정식을 개최한다”며 2차 궐기 계획을 발표했다.

전봉준투쟁단은 지난달 25일 트랙터 등 농기계를 화물차에 싣고 상경해 농민대회를 연 뒤 다음날 5차 주말촛불집회에 합류할 계획이었지만 경찰의 저지로 평택에서 멈춰야 했다. 투쟁단은 “트랙터를 앞세우고 시민들과 함께 집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8일 평택시청을 출발해 7차 촛불집회가 열리는 1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진입하기로 했다. 그러나 앞서 법원이 농업용 트랙터나 화물차량이 집회 장소 주변에서 운행 및 주정차하는 것을 제한했던 만큼 이번에도 이를 저지하려는 경찰과 마찰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이장희 한국외대 명예교수와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 김원웅 회장 등 시민사회 원로 50여명도 이날 비상시국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정상화 10대 과제’를 발표했다. 원로들은 “식물대통령으로 인한 국가적 비상상황에서 국회가 국정안정과 정치개혁에 책임있게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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