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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경호차장, 세월호 때 의료장비 반입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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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2-05 18:45:13 수정 : 2016-12-05 19: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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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의원 “사석서 언급” 폭로 / 국조특위 ‘7시간 행적’ 등 맹추궁 / 야 3당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 이 차장 “우리도 애로사항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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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5일 청와대를 상대로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과 약물 사용 의혹 등을 집중 추궁했다.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이영석 경호실 차장이 (사석에서) 인적사항을 확인해 주진 않았지만 (세월호 참사 당일) 의료장비를 가지고 청와대 경내로 들어와서 부속실 관저로 간 사람이 누군가 분명히 있다고 (나에게) 말했다”고 폭로했다.

이 차장은 이에 대해 “의혹을 해소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증인으로서 마땅하지만 우리가 취득한 비밀에 대해 발설하지 않고 누설하지 않는 게 법에 있다”며 “그 사이에서 우리가 참 애로사항이 많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고 확답을 피했다.


답변하는 한광옥 비서실장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왼쪽)이 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기관보고에 출석해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제원 기자
야 3당은 이 차장의 발언이 비공식이기는 하지만 세월호 7시간 당시 박 대통령의 행적을 밝혀줄 새로운 진술이라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기관보고에 참석해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한 유학 중인 간호장교 조대위의 현지 교민 제보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대통령이 본인의 피부미용을 위해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감초주사라는 약물중독을 방지하는 주사를 같이 구입했다는 것”이라며 “맞은 분은 아마도 대통령으로 추정되는데 심각한 약물중독에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당시 중앙재난본부에 나타난 대통령의 얼굴은 자다가 깨어난 얼굴”이라며 “영양주사에 프로포폴 등 마취제 3개 중 하나를 넣어서 대통령을 몇 시간 동안 마취·숙면에 취한 상태로 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박영선 의원도 4월15일 국무회의 때와 세월호 참사 당일의 박 대통령 얼굴 사진을 비교하며 “대통령이 눈밑이나 팔자주름을 없앨 수는 있지만 이것이 4월16일에 이뤄졌다면 국민이 용서하기 힘들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동진 기자 bluewin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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