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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내버려 둬 스웨터'…엉뚱한 아이디어 뜻밖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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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1-23 13:38:30 수정 : 2017-01-23 16: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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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디자인한 '날 내버려 둬 스웨터'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며 화제가 되고 있다.
강하게 저항·거부하는 느낌이 든다.
최근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스웨터를 디자인한 루스 그레이스 씨는 '가끔 혼자 있고 싶다'는 생각과 남들이 자신을 '신경 쓰지 않고 가만히 내버려 두면 좋겠다'는 생각을 스웨터에 반영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퍼를 올리기 전에는 평범한 스웨터와 큰 차이가 없지만 지퍼를 끌어당겨 올리면 머리를 모두 감싸 마치 '말 걸지 말라'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는 "남에게 거부 의사를 분명하고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단점이라면 지퍼를 모두 올려 닫으면 앞이 보이지 않는 점과 숨쉬기가 어려워지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니트 약 1.8m와 지퍼 등을 이용해 DIY(Do It Yourself) 방법을 웹 사이트에 공유하며 "날 내버려 둬 스웨터를 만들어 입을 때는 넘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눈 부분에 구멍을 뚫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지퍼를 닫기 전에는 평범한 옷과 차이가 없어 보인다.
한편 이 스웨터를 본 사람들은 "전철에서 잠을 잘 때 유용할 듯하다"고 말하면서도 "주의의 시선과 관심을 피하려고 입지만 되레 시선을 끌어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메트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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