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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센트럴 파크’ 한 눈에… 주거·상업 중심지로

입력 : 2017-01-24 20:52:22 수정 : 2017-01-24 22: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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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산시대 주목 /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초역세권 위치… 신분당선 연결 땐 강남 접근성도 개선
#1. 3년 후 용산4구역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는 한국판 ‘센트럴 파크’로 불리는 용산공원을 앞마당으로 두게 된다. 2020년 6월, 서울 용산구 한강로 용산4구역(국제빌딩 주변) 주상복합아파트에 사는 주부 이명희(38·가명)씨는 남편이 출근하고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마저 등교하고 나면 집안을 정리한 뒤 용산공원으로 산책을 나간다. 용산공원을 1시간쯤 산책하고 나면 기분이 상쾌해진다. 아파트 현관만 나가면 광화문광장보다 넓은 시민공원이 펼쳐지는 주거조건 덕분에 친구들의 부러움을 산다. 주말이면 시민공원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용산역에서부터 용산공원까지 이어지는 보행로 때문에 시민들은 물론 해외관광객에게까지 명소로 알려지면서 유동인구가 나날이 늘어난다. 이씨는 아파트 상가에서 관광객과 방문객을 상대로 한 가게를 운영할 사업을 구상 중이다.

#2. 용산4구역 내 오피스빌딩에 근무하는 김창호(35·가명)씨는 용산공원과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사무실에서 근무하면서 스트레스가 확 줄었다. 근무시간 틈틈이 창밖으로 펼쳐진 풍경을 보면서 즐기는 휴식시간은 꿀맛 같다. 점심식사 후 시민공원과 용산공원에서 30여분 정도의 산책은 빼놓을 수 없는 일과다. 인근 면세점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이 줄이어 찾는 것을 보면서 입지조건은 국내 최고라는 생각을 한다.


◆서울 최고의 황금입지

용산4구역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는 서울 최고의 교통요지에 들어선다. 해링턴 플레이스 코앞에 위치한 용산역에서는 호남선과 경부선 KTX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1·4호선, 경의중앙선은 걸어서 5분이면 탈 수 있다. 국토교통부로부터 실시계획이 승인된 신분당선이 연결되면 강남 접근성이 개선되는 초역세권에 위치한다. 한강대로와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도심을 연결하는 도로망이 잘 갖춰진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누가 뭐라 해도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의 가장 큰 장점은 한국판 센트럴 파크로 불리는 용산공원(약243만㎡)을 끼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단지 바로 옆에는 1만7615㎡ 크기의 시민공원(용산파크웨이)이 들어서는 입지적 특성으로 부동산 전문가들로부터 최고의 아파트단지로 손꼽힌다. 시민공원은 광화문광장과 비슷한 규모로 조성되며 잔디밭과 조화를 이룬 각종 커뮤니티 공간이 생긴다. 아파트 입주민과 시민들은 시민광장에서 영화와 음악회를 구경할 수 있으며 다양한 전시와 거리공연을 관람하며 주말을 보낼 수 있다. 용산역광장에서 용산공원을 연결하는 총 1.4㎞의 보행녹지 축은 용산4구역의 품격을 한 단계 올려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 맨해튼에서 최고의 아파트는 센트럴 파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입지조건을 갖춘 곳이다. 불경기에도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 도심 속 공원은 도시인들에게 허파 같은 존재다.

용산4구역의 시공사인 효성건설PU는 임대아파트 194가구를 포함해 지상 31∼43층 높이의 주상복합아파트 5개동 1140가구를 짓는다. 또 전망대와 상가, 사무실 등이 들어서는 인텔리전트 오피스빌딩 1개동과 공공시설 1개동도 함께 건축한다. 용산4구역은 공공보행로가 설치돼 시민들과 입주민들이 자유롭게 시민공원을 드나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파트와 업무시설 1∼2층에는 스트리트형 상가를 포함한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용산4구역 조감도.
◆용산 랜드마크에 대한 분양문의 이어져

용산4구역에 들어서는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는 뛰어난 입지조건 때문에 고액자산가의 분양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효성건설PU는 한강로 3가 대로변에 홍보관을 개관하고 분양 문의에 들어갔다. 용산의 아파트값은 2014년 3.3㎡당 2673만원까지 떨어졌지만 지난달 기준 2930만원까지 회복하는 등 부동산 시장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용산구 집값 상승률은 2.44%로 전체 강북지역에서 가장 높았다. 3.3㎡당 평균 매맷값도 서울 전체에서 강남구와 서초구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용산구의 집값 상승세는 개발호재 덕분이다.

해링턴 플레이스는 풍부한 개발호재 때문에 미래가치를 보고 선투자를 결정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용산4구역이 완공되는 2020년에는 용산역 주변은 40층 안팎의 고층빌딩 10개동 이상이 밀집한 빌딩숲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용산역 전면에 위치한 2, 3구역에는 40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이 오는 5월과 7월에 준공된다. 국제빌딩 1구역인 아모레퍼시픽 본사는 22층 규모로 건축돼 8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용산역 뒤쪽에는 1710실 규모의 6성급 호텔이 오는 7월 개관한다. 이 호텔은 용산역 HDC신라면세점과 구름다리로 연결돼 유커 등 외국인 관광객들의 이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10여분 거리에 위치한 국내외 공연 및 페스티벌 등 문화복합기지로 활용될 노들섬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도 호재다. 용산구는 용산 일대를 남산, 한강, 용산공원을 연계한 생태도시로 탈바꿈시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5월쯤 분양에 나서는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는 92㎡A형 24가구, 92㎡B형 24가구, 92㎡C형 24가구, 102㎡형 288가구, 114㎡A형 220가구, 114㎡B형 288가구, 135㎡형 68가구, 217㎡형 2가구, 224㎡형 6가구, 237㎡형 2가구를 짓는다. 효성건설PU는 용산4구역 해링턴 플레이스에 대형 피트니스와 게스트룸 등을 갖춘 고품격 입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용산4구역은 서울 한복판에 주거·업무·상업시설이 한군데 들어서는 데다 용산공원의 후광효과를 누릴 수 있고 도심·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부동산 시장에서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다”며 “입지가 뛰어난 아파트·업무공간은 불황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 특성이 있다”고 말했다.


24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 용산4구역 공사 현장에서 중장비 등이 동원돼 기초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시공사인 효성건설PU는 2020년 6월까지 주상복합아파트와 업무시설, 공공시설 등을 짓는다.
이재문 기자
◆명품 아파트·오피스 빌딩 건설

효성건설PU는 주택분양 시장의 신흥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2013년 2월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를 런칭한 후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서울, 경기, 인천과 의왕, 평택, 용인 등지에서 시공능력을 인정받으면서 인지도를 넓혀 가고 있다. 지난해 12월까지 전국에 약 3만가구를 공급했다.

효성건설PU는 2014년 수주 1조5000억원을 돌파하며 수주액을 5년 만에 9배 이상 끌어올리는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시공능력 평가순위 또한 2009년 89위에서 지난해 29위로 7년 만에 60단계를 끌어올렸다. 6479억원 규모의 용산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공사를 따내면서 건설부문 매출 비중을 크게 늘렸고, 경기 의왕백운밸리, 평택 소사2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3년간 1조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

효성건설PU의 실적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경기불황으로 주택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데도 철저한 사전 시장조사로 아파트 공급 물량이 없는 지역을 틈새 공략하는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김동우 효성건설PU 사장이 공사 수주를 위해 격식을 차리지 않고 도시환경정비사업 조합을 방문해 회사설명을 하는 전략도 실적 상승에 큰 도움을 줬다.

철저한 준비와 공격적인 마케팅은 의왕백운밸리에서 최고 청약 경쟁률 122대 1을 기록하며 계약 시작 5일 만에 완판되는 기록을 남겼다. 효성건설PU는 국내 최초로 외벽 단열 및 마감공법을 도입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효성건설PU는 올해 연평균 수주 1조7000억원, 매출 1조4000억원을 달성하기 위한 장기 비전을 세우고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동우 사장은 “용산 4구역은 전국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입지를 갖춘 만큼 명품단지로 시공해 서울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살고 싶고 일해 보고 싶은 아파트와 업무시설을 짓겠다”고 강조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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