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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절반 “이번 설 고향 방문”…가장 몰리는 날은? [월급쟁이 뉴스]

입력 : 2022-01-19 17:36:30 수정 : 2022-01-19 18: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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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조사 결과 “지난해보다 증가한 수치”
“직장인 64.9%, 설 연휴 경비에 부담 느껴”
연합뉴스

 

직장인 10명 중 5명이 오는 설 연휴 고향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더는 귀성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9일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직장인 2044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계획을 조사한 결과 50.6%가 ‘귀성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설문 조사 결과(36.6%)보다 14.0%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응답자들이 계획 중인 귀성일은 설 연휴 전 주말인 오는 29일이 42.6%를 차지,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설 연휴 시작일인 31일(22.3%), 30일(21.5%), 설 당일인 내달 1일(12.3%), 2일(0.7%) 순이었다.

 

귀경일은 설 당일인 2월1일이 4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2일(35.2%), 1월31일(6.7%), 1월30일(5.9%), 2월3일(5.6%), 2월6일 이후(2.5%)가 뒤를 이었다.

 

교통편은 개인 승용차가 70.9%(복수응답 기준)로 가장 많았고, 기차(12.7%)와 고속버스(10.5%), 지하철(6.6%), 비행기(3.1%) 등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직장인 2044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계획’ 조사 결과. 사람인 제공

 

설 연휴에 고향을 방문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741명이었는데, 그 이유로 ‘코로나19로 친지가 모이는 것이 부담스러워서’(65.5%, 복수응답 기준)를 첫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그냥 편하게 쉬고 싶어서’(31.2%), ‘지출 비용이 부담스러워서’(16.2%), ‘교통대란이 걱정돼서’(8.8%) 등의 이유를 들었다.

 

직장인들은 올 설 연휴에 평균 38만원을 사용할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예상 경비인 30만원보다 증가했는데, 교통비 등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결혼 여부에 따라서 기혼은 50만원, 미혼은 30만원을 각각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직장인 64.9%는 설 연휴 경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부담스러운 경비로는 부모님 용돈 및 선물(48.6%)이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친척 용돈 및 선물(14.9%), 식비(외식, 음식 마련·14.7%), 교통비(9.5%), 여가·문화생활비(4.4%), 여행 경비(2.9%) 등이 꼽혔다.

 

사람인 측은 “코로나19가 이미 장기화한 상황으로 더는 귀성을 미루기 어렵다고 판단한 직장인이 이번 설에는 귀성길에 많이 오를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수연 인턴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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