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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3명 중 1명, 만성두통 의심되지만 치료에 대한 인식은 낮아 [월급쟁이 뉴스]

입력 : 2022-01-20 10:36:08 수정 : 2022-01-20 11: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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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은 질환,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클립아트 코리아

1월 23일은 대한두통학회가 두통 질환의 심각성 및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제정한 ‘두통의 날’이다. 두통은 전체 인구 중 90% 이상이 일생에 한번 이상 겪게 되는 질환으로, 문명화와 더불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대한두통학회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직장인 3명 중 1명이 주 1-3회 두통을 겪고 있어 만성두통의 위험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통약(진통제) 복용시점을 ‘두통이 시작되고 나서 1시간 이내’로 알고 실천하는 직장인은 14.5%에 불과했으며, 66.4%는 참다가 심해지면 두통약을 복용, 19.1%는 아예 두통약을 복용하지 않는 등 두통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 치료에 대한 인식 역시 낮았다.

 

두통은 소극적으로 대응할수록 점점 잦아지고 세지는 메커니즘을 가지는 질환이므로 혼자 병명을 오인하고 임기응변식 대응을 하면 일상에 더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진통제 복용 시점도 통증 발생 시점으로부터 멀어질수록 약물 과용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어, 평소 상비약을 준비하고 그 복용법에 대해 잘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평소 심한 정도의 만성 통증을 겪고 있는 이들이라면 전문의를 찾고 통증에 적절히 대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통증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해열진통제를 구매해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두통, 치통, 생리통 등과 같이 빠른 진통 효과가 필요한 통증에는 복용 후 신속히 녹는 ‘속방정’ 형태의 진통제를 선택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아세트아미노펜 오리지널 해열진통제 ‘타이레놀’ 500mg의 경우, 속방정 제형으로 복용 후 3분이면 녹고 15분 만에 진통 효과가 나타난다. 하루 최대 복용 용량은 4,000mg으로 한번에 1~2정씩 하루 최대 8정까지 복용할 수 있다.

 

반면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근육통, 관절통 같이 오랜 시간 약효가 필요한 경우 천천히 녹는 ‘서방정’ 형태의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약효가 오래 지속되는 서방형은 8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타이레놀 이알 서방정 650mg 기준, 하루 최대 6정까지 복용)하는 것이 권장되며, 임의로 약을 쪼개 먹을 경우 약의 이중구조가 파괴돼 약효 시간이 짧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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