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안철수 "이재명·윤석열 토론 담합은 '삼합 담합'"

, 대선

입력 : 2022-01-20 19:00:18 수정 : 2022-01-20 19:00:1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정의당도 방송금지 가처분신청 제출
국회 앞서 규탄대회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이신범·신용현 공동선대위원장과 권은희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원들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기득권 야합 불공정 TV토론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허정호 선임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2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양자 TV 토론’ 개최를 저지하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설 연휴 기간의 민심 흐름이 향후 대선 구도를 판가름할 것이라고 보고, 제3지대 후보로서 존재감을 잃지 않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후보는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양당의 토론 담합은 민주주의에 반하고, 민심에 반하고, 기존 사례에도 반하는 ‘삼합 담합’이자 불공정 토론, 독과점 토론, 비호감 토론의 ‘삼합 토론’”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이어 “설날 밥상에서 안철수의 이름이 나오는 것이 두려운 자들, 민족의 명절인 설날 밥상을 독차지하겠다는 사람들이야말로 민주주의와 민심의 적”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당초 SBS, KBS 2개의 지상파가 국민의당에 4당 합동 토론 참여를 요청한 적이 있고 증거로 ‘이메일’이 있다”며 거대 양당의 압박 탓에 방송사가 입장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지지자들과 함께 국회에서 ‘양당 정치담합 불공정 TV 토론 담합’ 규탄대회를 열며 총력전을 펼쳤다. 전날에는 서울서부지법에 지상파 3사를 상대로 양자 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지지율 정체로 고민에 빠진 정의당도 이날 서울남부지법에 양자 토론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심상정 후보는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행정학회 등 주최 토론회에서 “그림자 내각의 형태를 띠고 있는 청와대의 각 수석제도는 즉각 폐지하겠다”며 국정 청사진을 밝혔다. 여성가족부에 대해서는 “성평등부로 개편하고 역할과 권한을 강화하여 명실상부 성평등 책임 부처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