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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건희 재산 형성과정 밝혀라"… 野 "이미 검증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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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1-20 19:00:02 수정 : 2022-01-20 20: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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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이배, 당시 속기록 공개… 공세 강화
“주식 관련 계약서 제출 약속 안 지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69억원 재산 형성 과정을 둘러싸고 20일 여권의 공세가 한층 더 매서워졌다. 국민의힘은 “문재인정부에서 검증이 끝난 것”이라는 해명을 내놓았으나 여당에서는 “윤 후보가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았다”고 맞불을 놓았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정시장위원장인 채이배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과거 윤 후보의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속기록을 공개하면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날 국민의힘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김씨는 윤 후보와 결혼 후 문재인정부의 강도 높은 인사 검증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당시 법사위원이었던 채 전 의원은 “김씨 자산 형성 과정의 의혹이 2019년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때 검증이 되었다는 건 거짓말”이라며 “도이치파이낸스 주식거래 관련 자료 등 제출하라고 했는데, 끝끝내 제출하지 않고 숨겼다”고 지적했다. 속기록에 따르면 채 전 의원은 “후보 배우자의 도이치파이낸셜 20억원 주식매매계약서와 40만주 매도 당시의 매매계약서를 제출해 달라고 말씀드렸는데, 여전히 답이 없다”고 제출을 촉구했다. 하지만 윤 후보는 처음에는 “예”라고 했으나, 제출을 거듭 요구받자 “(매매) 상대방이 있는 문제라 검토를 더 해보겠다”며 제출을 사실상 거부했다.

민주당 선대위 조오섭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재산 형성 의혹을 설명하라고 했더니 아무것도 설명하지 못했다”며 “국민의힘과 윤 후보는 김씨 재산 증식 과정에서 불법적인 증여가 있었는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으로 막대한 차익을 실현한 것은 아닌지 명확히 답하라”고 강조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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