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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5차유행'…내일 오미크론 대응단계 기준 7천명 넘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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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1-20 22:34:34 수정 : 2022-01-20 22: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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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9시까지 전국서 5천980명 확진…어제보다 731명 많아, 수도권이 63.5%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만 2년이 된 20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21일 방역 당국이 '오미크론 대응단계' 가동 기준으로 세운 신규확진 7천명을 넘을 가능성이 커졌다.

최근 감소세를 보이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빠르게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당국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감소했던 확진자 규모가 반등하는 시기가 5차 유행의 시작점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5천98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 5천249명보다 731명 많다.

2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천603명으로 지난해 12월 24일(6천233명) 이후 27일 만에 6천명대를 나타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백신 3차 접종 확대의 영향으로 지난달 하순부터 확진자 감소 추세가 이어졌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다시 유행 규모가 증가하는 양상이다.

20일 오후 9시까지 집계치는 1주일 전인 지난 13일 동시간대 집계치인 3천993명과 비교하면 1천987명 많다. 2주 전인 지난 6일의 3천296명보다는 2천684명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1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나 7천명을 넘어설 수 있다.

방역당국은 지역 확진자 수가 수일간 평균 7천명대 선을 넘으면 오미크론 우세화에 맞춘 '오미크론 대응단계'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3천799명(63.5%), 비수도권에서 2천181명(36.5%)이 나왔다.

시도별로는 경기 1천930명, 서울 1천417명, 인천 452명, 대구 390명, 경북 234명, 광주 229명, 부산 208명, 전남 199명, 충남 182명, 강원 161명, 전북 156명, 경남 135명, 대전 111명, 울산 77명, 충북 71명, 세종 16명, 제주 12명 등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2020년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국내 코로나19는 지난해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이 7개월째 이어져 왔다.

지난 14일부터 1주일간 신규확진자는 4천538명→4천419명→4천193명→3천857명→4천70명→5천805명→6천603명으로 하루 평균 약 4천784명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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