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코스피 2500 코앞으로…새해 들어 외국인 7조 순매수

, 이슈팀

입력 : 2023-01-29 10:30:00 수정 : 2023-01-29 10:42:3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개인은 7조 순매도…달러 약세-위험자산 강세
美물가 둔화 속 연준 FOMC 금리 결정에 촉각

새해 들어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가 2500선에 바짝 다가섰다.

 

29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27일 2,484.02로 마감, 일주일 전인 지난 20일(2,395.26)보다 3.71% 올랐다.

27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2468.65)보다 15.37포인트(0.62%) 오른 2484.02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38.94)보다 2.31포인트(0.31%) 상승한 741.25에 거래를 종료했다.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새해 들어 개인이 쏟아낸 매물을 받아내면서 6조8000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새해 들어 지난 10일 하루를 제외하고는 줄곧 주식을 사들였으며 11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나타냈다.

 

무엇보다 달러 약세와 중국 경기 부양 기대감 등으로 금융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한층 호전된 모습이다. 물가와 긴축, 어닝시즌에 대한 우려가 약해진 상황에서 성장주의 상대적인 강세가 두드러졌다. 국내뿐 아니라 이달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암호화폐와 신흥시장 주식 등 위험자산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이번 주(1월30일∼2월3일) 증시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이벤트는 우리 시간으로 다음 달 2일 새벽에 발표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다. 금융시장은 이번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상 폭이 0.25%포인트(p)로 축소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인상 사이클의 최종 금리 수준에 대해선 연 4.5∼5.00% 범위 안에서 전망이 나뉜다.

 

금리 인상 종결 여부와 관련해 미국의 이달 고용지표도 시선을 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 달 연준 FOMC를 무사히 넘기면 단기적으로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수 기조를 흔들 수 있는 악재가 발생할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달 들어 주가가 쉼 없이 오른 데 대한 피로감이 드러날 가능성도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시작되면서 진행된 달러화 강세 폭이 3분의 2가량 되돌려졌다”며 “미 달러화 이외 자산의 단기 차익실현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에 가까운 지점에서는 부정적 요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간 코스피 예상 변동 폭으로 2,400∼2,530을 제시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