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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뉴스
- 13일 전국 대체로 맑아…‘최고기온 26도’ 일교차 커 월요일인 오는 13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는 매우 크겠다. 기상청은 12일 “내일(13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9~1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으나, 낮 기온은 평년(20~2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고 예보했다. 내일은 낮 기온이 내륙을 중심으로 25도 내외, 모레(14일)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5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도로 매우 크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7~14도, 낮 최고기온은 20~26도가 되겠다. 내일 이른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돼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가 관측되는 곳이 있겠으나, 이 황 2024-05-12 18:17:38
- 무단결근·폭언으로 ‘가’ 평정 받은 서울시 공무원 ‘해고’ 무단결근을 일삼고 동료 직원들에게 노동조합 가입 종용과 폭언 등을 해 근무성적평가 최하위 등급을 받은 서울시 공무원이 ‘직권면직’ 처분을 받았다. 직권면직이란 공무원 신분을 박탈하는 것으로, 사실상 해고다. 시가 근무평가에 따라 직권면직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근무평가에서 최하위 근무성적인 ‘가’ 평정을 받은 공무원 A씨에게 최근 직권면직 처분을 내렸다. 이 같은 처분 결과는 시의 관보인 서울시보에도 올라와 있다. 앞서 시는 이달 2일 A씨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열어 직권면직 여부를 심의했다. 시는 지난해 11월 A씨를 비롯한 공무원 4명에 대해 가 평정을 의결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병가 결재를 받지 않은 채 무단결근하고, 노조를 설립한 뒤 직원들에게 가입을 종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입을 거부하는 직원에게 폭언 등 부적절한 언행을 하기도 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진행된 가 평정 대상자 1차 교육(2주)에 불참해 직위해제됐다. 2024-05-12 19:40:02
- 10대 마약사범 느는데…재활센터 확충 가로막는 ‘님비’ “이곳에 안 왔다면 저는 계속해서 마약을 하다 망가졌을 겁니다.”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중앙중독재활센터에서 만난 이모(49)씨는 2009년 현실을 도피하려 필로폰에 손을 댔다 10년 넘게 인생을 저당잡혔다고 털어놨다. 두 차례 옥살이까지 하고 나왔지만 한번 맛본 마약은 쉽게 끊을 수 없었다. 마음을 다잡은 이씨는 2021년 8월부터 마약류 중독자의 사회 복귀를 돕는 중독재활센터에 다니기 시작했고, 지난 3년간 마약에 손을 대지 않았다. 이씨는 “아픈 사람들은 자기 스스로 약을 끊을 수 없다는 걸 인정하지 못한다”며 “센터에 와야 뭐라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이곳에서 ‘회복상담사 양성 과정’을 수료한 뒤 마약중독 치료를 받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나설 계획이다. 최근 국내 마약사범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마약류 중독자의 재활을 돕는 중독재활센터는 전국에 단 네 곳뿐이다.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정부가 중독재활센터 추가 설립에 나서고 있지만 지역 내 반발에 부딪혀 2024-05-12 23:02:04
- 친윤색 진한 ‘황우여 비대위’… 전대 룰 바꿀 수 있나 황우여 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에 유상범·전주혜·엄태영 의원과 김용태 당선자가 합류했다. 정책위의장에는 정점식 의원이, 사무총장에는 성일종 의원이 임명됐다. 이로써 4·10 총선 참패 한 달여 만에 여당 지도부 진용이 완성됐으나, 친윤(친윤석열) 색채가 짙어 쇄신 의지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12일 “시급한 현안인 민생 안정을 위한 ‘일하는 비대위’를 구성하고자 다양한 경험을 갖춘 능력 있고, 당 내외 소통이 가능한 인사들로 비대위원과 주요 당직자를 임명했다”며 이 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지역 안배에도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22대 국회에서 재선이 되는 유 의원 지역구가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이고, 엄 의원은 충북 제천·단양 출신이다. 21대 비례대표인 전 의원은 서울 강동갑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김 당선자는 이번에 경기 포천·가평에서 당선됐다. 당연직 비대위원인 추경호 원내대표(22대 기준 3선, 대구 달성)와 정 정 2024-05-12 22:56:47
- 미국 정부, 중국 전기차에 100% ‘관세 폭탄’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 등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100%로 4배 상향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는 미국에 수출되는 모든 자동차에 부과되는 2.5% 세금과는 별도다. 미국 정부는 이르면 14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검토에 따른 보완 조치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WSJ는 “기존의 25% 관세로도 미국은 중국산 저가 전기차의 시장 진출을 효과적으로 막아 왔다”면서 “그러나 정부와 일부 자동차 업체들은 이것으로는 중국의 저가물량 공세를 막기에 역부족이라는 우려를 제기해 왔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2022년부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통상법 301조(슈퍼 301조) 등에 따라 중국산 제품에 부과된 총 3000억달러 규모의 관세에 대한 검토를 진행해 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시절 중국산 제품에 부과된 대부분의 고율 관세는 그대로 유지될 방침이며 핵심 광물과 태양광 전지 2024-05-12 19:12:10
- 대법 “‘위안부 강의 중 성희롱’ 류석춘 징계 타당” 2019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강의 도중 학생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류석춘(사진) 전 연세대 교수에 대한 대학의 징계 처분이 확정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류씨가 교원소청심사위원회 결정을 취소해 달라며 낸 소송을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 판결이 옳다고 보고, 지난 9일 류씨 상고를 심리불속행으로 기각했다. 류씨는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시절인 2019년 9월19일 전공 강의에서 “(위안부 관련) 직접적인 가해자는 일본이 아니다”, “매춘의 일종”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 학생이 ‘위안부 피해자들이 자발적으로 갔다는 것인가’라고 묻자, 류씨가 “지금도 매춘에 들어가는 과정이 자의 반, 타의 반”이라면서 “궁금하면 한번 해 볼래요”라고 해 성희롱 논란이 일었다. 연세대는 류씨의 발언이 언어적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보고, 2020년 정직 1개월의 징계 처분을 했다. 류씨는 이에 불복해 교원소청심사위 심사를 청구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송을 제 2024-05-12 19:14:34
- 北 해커조직 ‘라자루스’, 법원 자료 1000GB 빼돌려 북한 해커조직 ‘라자루스’가 국내 법원 전산망에 침입해 2년간 1000GB(기가바이트)가 넘는 분량의 자료를 빼돌린 정황이 드러났다. 유출된 자료 중 확인된 자료는 0.5%로, 구체적인 피해 내용은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다. 유출된 자료에는 개인정보가 다수 포함돼 있어 2차 피해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12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2021년 1월7일부터 2023년 2월9일까지 1014GB의 법원 자료가 국내와 해외 서버 각 4대를 통해 법원 전산망 밖으로 전송됐다. 지난해 말 언론보도를 통해 법원 전산망 해킹 사건이 불거지고 국가정보원, 검찰과 합동 수사한 결과다. 경찰에 따르면 유출된 파일 중 개인회생 관련 문서파일 5171개(4.7GB)만 내용이 확인됐다. 자료를 빼돌리는 데 사용된 국내외 8대 서버 가운데 1대의 국내 서버에 남아 있던 기록을 복원한 데 따른 것이다. 개인회생 관련 자료에는 자필진술서와 혼인관계증명서, 진단서 등이 포함됐고 주민등록번호와 금융정보 등 개인 2024-05-12 21:49:51
- 검찰, 김건희 여사에 명품백 준 목사 13일 조사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13일 최재영(사진) 목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첫 소환 조사한다. 재미 교포인 최 목사는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준 장본인이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최 목사를 상대로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경위, 김 여사와의 관계, 윤 대통령 직무와의 관련성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최 목사는 2022년 9월 김 여사가 운영하던 서울 서초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김 여사에게 3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 등)를 받는다. 해당 장면은 최 목사가 찬 손목시계에 내장된 카메라로 고스란히 촬영됐다. 유튜브 채널인 서울의소리는 지난해 11월 이 영상을 공개하고, 같은 해 12월 윤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의소리 측이 문제의 명품 가방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함정 취재’, ‘몰래카메라 공작’ 논란이 일었다. 최 2024-05-12 21:51:26
- 한강공원서 1000만원어치 물건 훔친 ‘간 큰 10대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나들이객들의 휴대전화 등 1000만원어치 물건을 훔친 10대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시는 유사 범행 예방을 예방코자 폐쇄회로(CC)TV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이미 한강공원에 CCTV가 1000대 이상이라는 점 등을 이유로 사생활 침해 우려와 함께 효과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공원을 관할하는 시 미래한강본부는 지난 2일 ‘CCTV 설치 행정예고(한강공원 취약지역 CCTV 설치)’란 제목의 공고를 냈다. 효율적인 시설물 관리와 범죄·화재 예방, 통합관제를 위해 한강공원 방범 사각지대에 CCTV 신규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추가되는 CCTV는 36대로, 반포한강공원과 광나루한강공원, 강서한강공원 등에 설치된다고 한다. 반포에는 27대, 광나루엔 5대, 강서엔 4대가 각각 설치될 예정이다. 현재 서울 한강공원 전역엔 CCTV가 총 1067대 설치돼 있다. 이번에 CCTV가 추가 2024-05-12 13:08:58
- ‘남양주 아파트 강도 3명’ 필리핀서 잡았다 2022년 경기 남양주에서 발생한 ‘7인조 강도 사건’의 주범 3명이 범행 2년 만에 필리핀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은 특수강도 혐의로 적색수배가 내려진 일당 3명을 지난 3일 필리핀 세부에서 검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2022년 6월 경기 남양주 한 아파트에 침입해 피해자들을 폭행·협박하고 1억3000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중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7명 중 4명은 지난해 11월10일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이 검거되자 나머지 3명은 같은 달 11일 필리핀 세부로 도주했고, 경찰은 지난 2월 이 같은 첩보를 입수하고 인터폴과 필리핀에 국제공조를 요청했다. 경찰은 인터폴에서 적색수배서를 발부받은 뒤 광진경찰서·코리안데스크·필리핀 법집행기관으로 구성된 합동 추적팀을 꾸렸다. 합동 추적팀의 검거 작전은 한 차례 실패했다. 지난달 3일 세부에서 일당의 은신처를 찾은 추적팀은 현지 경찰과 이민청, 현지 정보기관원 등 12명과 검거 작전을 벌였으나 피의자 2024-05-12 21:32:38
- ‘징계 논의’ 임원회의실에 녹음기 몰래 설치 50대, 처벌은? 자신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하는 인사위원들의 대화를 몰래 녹음한 5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사생활과 통신의 비밀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1년 및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헌법이 보장하는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및 통신의 비밀에 대한 중대한 침해를 초래한다는 점에서 그 죄책이 가볍지 않고 피고인은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이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범죄전력이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2022년 5월 경기 수원시 수원상공회의소 임원회의실 테이블 밑바닥에 녹음기를 설치해 자신에 대한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하는 인사위원회에 참석한 위원장과 위원들의 대화 내용을 녹음한 혐의로 기소됐다. 2024-05-12 13:57:44
- “눈가 주름 안 없어져”…아이크림, 효과 있는 건가요? 40대 직장인 박모(여)씨는 기초화장 후에 아이크림을 꼬박꼬박 바른다. 눈 밑 주름이 피곤한 인상을 주고 나이 들어 보이게 한다는 생각에서다. 요즘에는 남편의 ‘눈가’까지 신경을 쓴다. 여성들에 비해 피부가 두껍다는 남자들도 눈가 주름이 깊어지면 나이가 들어 보이기 때문이다. 다른 화장품에 비해 가격대가 비싼데도 아이크림을 빼먹지 않는 이유다. 박씨는 12일 “40대 들어 눈가 주변이 연약해지면서 잔주름이 생겨 매일 아이크림을 바른다”며 “하지만 눈에 띄게 주름이 없어지지는 않는다”고 토로했다. 박씨 처럼 아이크림을 꼭 발라야 하는 필수 스킨케어 단계라고 생각하는 게 맞는 걸까. 정말 아이크림이 눈가의 주름을 예방하거나 제거하는 효과가 있는 걸까. 눈가 피부는 알레르기 등의 자극 반응이 잘 나타나고 다른 부위보다 건조해 주름이 빨리 생긴다. 그렇다고 아이크림이 필수 품목은 아니라는 게 화장품 평론가 폴라 비가운의 주장이다. 폴라 비가운은 “아이크림의 성분 구성은 다른 기초 제품의 2024-05-12 12:55:49
- 도로 쓰러진 오토바이 운전자 몸 위로 지나갔는데 무죄, 왜 비가 내리던 2021년 8월8일 밤, 가로등도 없었던 경북 영천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승용차 두 대에 연달아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법원은 1차로 피해자를 들이받은 운전자에게는 벌금형을 내렸지만, 2차로 피해자 위를 밟고 지나간 운전자는 무죄로 보고 처벌하지 않았다. 이러한 법원의 판단 근거는 무엇이었을까.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제1형사단독 박성인 부장판사는 지난 8일 도로에 사고로 넘어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어 숨지게 한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상 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A씨 차를 뒤따라오다 오토바이 운전자를 2차로 친 B씨에게는 무죄를 각각 선고했다. 운전 업무 종사자 A씨는 당시 오후 8시29분께 경북 영천시 북안면 인근 도로에서 선행 사고로 찻길에 넘어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 C씨를 모닝 승용차 앞부분으로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역시 운전 업무에 종사는 B씨 또한 A씨가 치고 지나간 C씨를 보지 못하고 승용차로 2024-05-12 11:00:43
- 국회의장 경선 후보 추미애·우원식 2파전 더불어민주당 조정식·정성호 의원이 12일 국회의장 경선 후보에서 사퇴하면서 6선 추미애 당선자와 5선 우원식 의원, 두 사람으로 후보군이 압축됐다.조 의원은 이날 추 당선자와 국회 근처 한 식당에서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대동단결해 총선 민심을 이뤄내는 개혁 국회가 되기 위해 제가 마중물이 되고자 후보직에서 사퇴하기로 했다”며 “함께 최다선이지만 연장자라는 점을 존중했다”고 밝혔다. 추 당선자는 “총선을 진두지휘한 조 의원이 저를 지지하신다면서 후보 사퇴한다는 말씀을 주셨다”며 “6선 최다선인 두 사람이 국회 관례를 존중, 국회를 선도하는데 뜻을 모아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날 두 사람 회동 자리에는 김병기 의원이 배석했다. 김 의원은 “의장 경선을 두고 선거가 과열되는 것은 아닌데 왜곡되는 조짐이 있어 후보들도 깊이 고민을 하시다 결심을 한 것”이라며 “최다선 최연장자로 가는 것이 맞지 않냐는 컨센서스가 일부 이뤄졌다”고 말했다. 조 의원과 추 당선자 회동 전, 2024-05-12 22:56:25
- "이사해야 하나요"…연인과 '안전이별' 고민하는 사람들 "전 연인이 택배기사로 위장하면서까지 연락했어요. 지금도 불쑥 찾아오는 악몽을 꾸곤 해요." 30대 직장인 A씨는 이별 후 5년 넘게 전 연인의 연락에 시달렸다. 사귈 당시 물리적인 교제 폭력(데이트폭력)을 가했던 그는 이별 후에는 정서적으로 A씨를 위협했다. 잊을만하면 한 번씩 새로운 연인이 생겼는지 묻거나 만나달라고 했고, 전화번호를 차단하면 다른 번호로 연락이 왔다. A씨의 반응이 없자 자신이 준 선물값을 내놓으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A씨는 "더는 엮이고 싶지 않아서 돈을 보내주고 더는 연락하지 않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매년 연락이 왔던 만큼 여전히 '혹시나' 하는 불안함이 있다"고 털어놨다. 최근 명문대 의대생 최모(25)씨가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흉기로 살해하면서 교제 폭력의 심각성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12일 경찰청에 따르면 교제 폭력으로 검거된 피의자는 2020년 8천951명에서 지난해 1만3천939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2024-05-12 10: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