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윤석열·이재명, 허심탄회하게 협치의 물꼬 터달라”

입력 : 2024-04-28 19:28:10 수정 : 2024-04-28 19:33:3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전문가들, 29일 첫 영수회담에 제언
“일회성·이벤트성 아닌 정례화해야”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첫 영수회담을 하루 앞둔 28일 정치전문가들은 허심탄회한 대화로 협치의 물꼬를 터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 기대가 큰 만큼 일회성·이벤트성 만남에 머물지 말고 이번 회담을 계기로 서로 국정 파트너라는 인식을 갖고 앞으로 영수회담 정례화 등도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윤석열(오른쪽) 대통령. 뉴시스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여야를 떠나 국가적으로 처한 상황이 매우 어렵다”며 “윤 대통령은 다수당 대표에게 진지하고 겸손하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도 일방적으로 시비를 걸거나 하는 식으로 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윤 전 장관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만남이니 세부적인 합의 도출보다는 서로 간에 긴 시간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학과 교수는 통화에서 △국무총리 등 인선 △민생 △장기화하는 의대 정원 갈등 문제를 다뤄야 한다면서 “충분히 대화하고 앞으로 더욱 자주 만나자는 이야기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회담 합의문을 쓰는 등 의기투합을 하거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도 있다면 국민 기대도 충족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짚어보면 답이 나온다”며 “영수회담뿐 아니라 앞으로 여야 원내대표와 대통령비서실장, 정책실장 등 정례적 고위급 회담을 통해 민심을 전달할 기회를 만든다면 윤 대통령이 말한 국민과의 소통 의미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평론가는 그러면서 “아무런 성과가 없는 회담이라면 이 대표도 타격이지만 윤 대통령에게 더 타격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우·조병욱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천우희 '매력적인 포즈'
  • 천우희 '매력적인 포즈'
  • 수지 '하트 여신'
  • 탕웨이 '순백의 여신'
  • 트리플에스 코토네 '예쁨 폭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