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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당선, 정치사에 큰 획 긋는 일”

관련이슈 2014년 7.30 재보선

입력 : 2014-07-31 00:19:31 수정 : 2014-07-31 01: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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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지역 늘때마다 기립박수
김무성 “국민 신뢰 회복 노력”
새누리당은 30일 재보선에서 기대 이상의 압도적 승리를 거두자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김무성 대표, 이완구 원내대표, 이인제 최고위원 등 지도부는 이날 오후 10시50분쯤 서울 여의도 당사 2층에 꾸려진 선거 상황실을 찾아 당직자들과 함께 박수치며 승리를 자축했다. 김 대표는 착석하기 전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고 외치고 허리 숙여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당직자들은 개표 방송을 지켜보며 당선 지역이 하나씩 늘어날 때마다 기립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질렀다. 김 대표는 틈틈이 당선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도 건넸다. 이 자리에는 서청원 최고위원은 불참했다. 

잔칫집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오른쪽)가 30일 밤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7·30 재보선 당선자 사진에 당선 스티커를 붙이자 이완구 원내대표(왼쪽 두번째) 등 주요 당직자들이 손뼉을 치고 있다.
남제현 기자
김 대표는 선거 결과에 대해 “이번 선거 결과를 볼 때 국민의 뜻은 정쟁 중단하고 민생 경제를 활성화 시켜 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며 “지금까지 보다 더 겸손한 자세로 새누리당을 혁신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새누리당은 특히 야당 텃밭인 전남 순천·곡성에서 이정현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자 잔뜩 고무됐다. 김을동 최고위원은 ‘어머나’의 감탄사와 함께 ‘필승’, ‘충성’을 연발했다. 김 대표는 “이 후보의 당선은 우리나라 정치사에 큰 획을 긋는 일”이라며 “호남에서 새누리당에 마음의 문을 열어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호남에 더 다가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대표는 이 당선자를 국회에서 만나면 “업어주겠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채연 기자 w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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