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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지하철서 ‘화장’하는 女… “공공장소에서 예의 없다” VS “이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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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4-19 13:34:24 수정 : 2024-04-19 13: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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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장소에서 예의 없다” VS “이해간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공공장소인 지하철에서 한 승객이 장시간 동안 화장하면서 옆 사람 승객까지 팔로 툭툭 치는 등의 민폐 행위를 보였다는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지역 네이버 맘카페에서 ‘지하철에서 화장하는 행동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아무리 시대가 ‘나는 나야’라는 가치관으로 바뀌어 자기중심적이고, 남 시선 별로 신경 안 쓰는 시대라지만 최소한의 민폐는 주지 맙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간단히 눈썹을 그리는 것도 아니고, 시구를 하듯 화장의 포문을 열듯 큰 구루퍼를 앞머리에 마는 것을 시작으로 30분 동안 풀 메이크업을 하며 달그락달그락 소리에, 옆 사람 팔로 계속 툭툭 건들고 정말 지하철에서 화장하는 행동은 공공장소에서 예의 없는 행동이라고 봅니다. 제가 예민한 건가요? 아침부터 너무 피곤하네요”고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의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크게 “공공장소에서 예의 없다”라는 의견과 “얼마나 바쁘면 그러겠냐. 이해가 간다”라는 의견으로 나뉘어 뜨거운 감자에 올랐다.

공공장소인 지하철 안에서 컵라면을 먹는 한 행인/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언제나 평일 아침 출근길 지하철은 여유롭지 않다. 철도노조가 파업까지 하는 날이면 열차 운행은 평소보다 지연되기에 이용객 모두가 불편을 겪어 사회에 큰 혼란을 부르기도 한다. 이만큼이나 지하철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 중요한 교통수단이지만, 최근 민폐 승객의 모습이 자주 포착돼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하철에서 화장을 하는가 하면 음식을 먹는 사람까지 심심치 않게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를 두고 보는 이들의 시선 또한 다양해 늘 뾰족한 해답을 찾지 못한 채 끝이 난다.  하지만 분명한 건 지하철 안에서 화장을 하거나 음식을 먹는 등의 행위는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동임을 자각해야 한다. 그저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한다면 간단히 해결될 문제다.


유혜지 온라인 뉴스 기자 hyehye0925@seq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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