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운전면허 필기시험에 30번 떨어진 끝에 결국 합격했다고 밝혔다.

최근 사유리의 유튜브 채널 ‘사유리TV’에는 ‘사유리의 운전면허시험 D-DAY 현실 후기 대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동네 부동산 사장님을 찾아가 모르는 단어를 물어보며 운전면허 필기시험 수업을 받는 사유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유리는 “벌써 운전면허시험에 무려 30번째 도전했다”며 “처음엔 자신 있었는데, 떨어지고 또 떨어지고 솔직히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쉽게 포기하지 않겠다며 “아들 젠과 함께 차를 타고 여행하는 게 제 작은 꿈이었다”며 “그 꿈 하나로 30번을 도전했고, 드디어 여러분께 이 영상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후 사유리는 “이번에는 합격해야 한다”며 투지를 불태우며 시험공부에 매진했다. 드디어 시험 당일, 밤새 시험공부를 했다는 사유리는 긴장한 모습으로 시험장에 들어섰다.

사유리는 “일주일에 두 번 떨어졌을 때도 있는데, 이번에는 30번째다. 무조건 붙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서울대 입학시험처럼 긴장된다”면서도 “느낌이 좋다. 날씨도 좋고. 어떤 할머니가 100번 시험 봐서 성공했다. 할 수 있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이제는 능숙하게 시험을 접수한 사유리는 “합격하면 차 사러 간다. 중고차”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이면 필기 합격인 가운데 사유리는 비장한 모습으로 시험장에 들어갔다.

이후 시험장에서 나온 사유리는 “딱 60점, 합격했다”고 알리며 기쁨의 개다리댄스로 자축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자동차 사러 가자”고 외치는가 하면, “100점 만점에 60점. 60점이면 된다. 너무 행복하다”고 기뻐했다.

이어 “제가 할 수 있으면 다른 사람 무조건 할 수 있다. 저는 질문 자체를 못 알아듣는 것도 많다. 그냥 외웠다”며 힘겨웠던 시간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여러분도 지금 어떤 도전을 하고 계신다면, 절대 포기하지 마시라”고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사유리는 아들 젠을 태우고 운전할 날을 상상하며, 이제는 기능 시험 연습에 돌입할 것을 알려 기대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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