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김영희, 父가 남긴 각종 빚 대신 갚았다 “열심히 벌면 뭐해...가족 복 없어”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 이슈플러스

입력 : 2025-04-30 16:39:23 수정 : 2025-04-30 16:41:53

인쇄 메일 url 공유 - +

개그우먼 김영희. SBS Life '신빨토크쇼-귀묘한 이야기' 방송화면 캡처.

 

개그우먼 김영희가 돈복에 관해 이야기하던 중 아버지의 빚을 언급했다.

 

지난 29일, SBS Life 예능 프로그램 ‘신빨 토크쇼-귀묘한 이야기’ 8회가 방영됐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귀묘객(客)으로 슬리피와 서유리가 출연한 가운데, 두 번째 주제인 ‘돈’을 두고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이날 서유리는 주제를 들은 뒤 “저랑 슬리피 씨가 왔다고 이 주제가 나온 것이냐”고 질문했다. 슬리피 역시 “저는 검색하면 많이 나온다”고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슬리피 10년 미수금’, ‘6년 분쟁’, ‘법적 다툼’이라는 문구가 나오기도. 

 

윤태진은 “저는 돈복인지 일복인지 잘 모르겠는데 데뷔 후부터 쉰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서유리는 “저도 그렇다”고 공감하면서도 “제 인생에 어떤 분이 들어오면서 갑자기 (돈이) 샜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앞서 서유리는 2019년 8월 최병길PD와 결혼했지만 5년 만인 지난해 3월 파경을 맞았다. 그는 지난해 6월 초, 결혼 생활 중에 발생한 채무 사실을 폭로하며 전남편과 진흙탕 싸움을 벌이던 중 “11억4000만원의 대출을 모두 상환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슬리피는 전 소속사에서 10년간 정산금을 받지 못해 생활고에 시달린 바 있다. 그는 “저도 돈복이라는 것 자체가 없다”고 고백했다. 다만 희한하게 죽기 직전 뭐가 하나씩 들어온다는 것. 또 “꿈에서 피가 나오면 뭐가 들어온다”고 신기한 경험을 털어놨다.  

 

김영희가 돈복을 언급했다. SBS Life '신빨토크쇼-귀묘한 이야기' 방송화면 캡처.

 

김영희 역시 과거 부친이 빚 문제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제가 열심히 벌면 뭐 하냐”며 “가족 중 일원이 무슨 일을 할지 모른다”고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끝으로 “돈복이 있어도 가족 복이나 인복이 없으면 사기를 당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김영희는 2022는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 출연해 부친의 빚과 관련된 일화를 고백했다. 그는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기도 껄끄럽다”며 “죽기 직전까지 용서가 안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IMF를 겪었을 당시 부친에 의해 집이 박살 났던 상황. 그는 “학창 시절이고 엄마가 계셨으니까 체감을 못했다”며 “그때부터 아버지랑 연락을 안 하고 살았다”고 설명했다. 어디서 사는지도 몰랐을 정도. 이어 “각종 빚이 생겼는데 어머니는 몫을 갚아 나가고 있었다”고 전했다.

 

김영희는 “개그우먼이 돼 자랑스럽고, 스스로 돈을 벌었다”며 “그런데 각자 몫을 하자고 했던 부분에서 아버지가 이행을 안 하셔서 빚 문제가 팡 터졌다”고 고백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츄 '상큼 하트'
  • 강지영 '우아한 미소'
  • 이나영 ‘수줍은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