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 호스트'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개그맨 염경환이 재력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염경환은 지난 17일 방송된 MBN 요리 예능 '알토란'에 게스트로 나와 자신의 재력에 대해 언급했다.
프로그램 MC인 혼성그룹 '룰라' 멤버 이상민은 "홈쇼핑계의 아이돌이라는 소문이 자자하다. 스케줄이 어마어마라다"며 염경환의 바쁜 근황에 대해 물었다.
염경환은 하루에 최대 8개 홈쇼핑에 출연했다. 한 달 최대 134회 방송을 했고 1년으로 따지면 900회 출연한 적이 있다고 했다. 그는 "그래서 헛소문이 돌고 있다"고 운을 뗐다.
'2조 거인'이라 별명이 불릴 정도로 부자로 알려진 서장훈의 재력을 염경환이 앞질렀다는 소문이 생긴 것이다. 염경환은 이와 관련 "헛소문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홈쇼핑에 나오는 매출액이 다 제 것이 아니다"라고 억울해했다.
염경환은 "아시다시피 저는 출연료를 받고 나가는 것"이라며 판매액과는 무관하다고 거듭 해명했다.
이연복은 그럼에도 출연료 역시 엄청나지 않냐고 반응했다. 이상민은 "1년에 900회면 100만 원만 받아도 9억이다"라고 거들었다.
염경환은 그러자 "아파트 지분에 원래 은행이 더 컸다. 이제는 온전히 제 아파트다. 대출을 다 갚았다"고 웃었다.
염경환은 1993년 SBS 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한 때 베트남에서 사업을 하기도 했다. 2008년 6세 연하의 아내와 재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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